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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24-26, 25-21,25-20, 25-21)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남자부 최다 연승인 '6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13승 2패 승점 37점으로 2위 대한항공을 승점 5점 차로 따돌렸다.
신펑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 패배 이후 전광인 대신 2세트 선발로 나선 신펑은 5득점을 연달아 가져오며 분위기 반전을 이룰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그는 이날 11득점 공격성공률 60%로 활약했다. 신펑은 직전 경기 결장했다. 필립 블랑 감독이 전광인이 더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
그러나 경기 후 사령탑과 이야기를 주고 받았고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에 들어선 신펑이다. 필립 블랑 감독 역시 "신펑이 젊은 선수인 만큼, 자리 없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적극적으로 보여주길 바랐고, 이번 경기에서 그 모습을 잘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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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덩 신펑과 경기 후 진행한 일문일답.
- 직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았는데.
전광인이 토스가 더 좋아서 투입된 상황이었다.
- 오늘 경기에서 공격력이 좋았다.
교체 선수로 투입되어 부담 없이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
- 현대캐피탈의 질주 속에서 역할에 대한 부담감이 있나?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본 소감.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경험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됐다. 그 덕분에 코트 안에서 더 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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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짓 포지션 적응 상황.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 오히려 왼쪽에서 뛸 때 어색함이 더 느껴지기도 한다(웃음). 현재는 아웃사이드 히터 연습도 병행하고 있다.
- 현대캐피탈의 성공 요인이 있다면?
레오와 허수봉이 안정적으로 활약하고, 서로의 합도 좋아서 팀이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본다.
- 중국과 한국 리그의 원정 거리에 대해 차이점이 있나?
중국에서는 원정을 위해 3~4시간을 이동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 리그는 이동 거리가 가까워 만족스럽다.
- 중국 선수들과의 교류가 있나?
자주 하지는 않는다. OK저축은행 장빙롱과는 가끔 연락을 주고받는다.
사진=KOVO, MHN스포츠 천안, 박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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