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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유기상, 데뷔 두 시즌만에 올스타 투표 1위...소노 11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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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데뷔 두 시즌 만에 올스타 투표 1위를 차지한 유기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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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KBL) 창원 LG의 슈터 유기상이 데뷔 두 시즌 만에 올스타 투표에서 최다 득표를 차지했다.

KBL은 18일 "유기상이 2024~25시즌 올스타전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팬 투표 70%와 선수단 투표 30%를 합산해 20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투표에서 유기상은 팬 투표 총 158만7999표 중 8만987표를 받았다. 선수단 투표에서는 유효 투표 수 185표 중 55표를 받아 총 48.44점을 기록했다. 모두 1위다.

이로써 유기상은 프로 데뷔 두 번째 시즌 만에 KBL 최고 스타로 우뚝 섰다. 동시에 LG 선수로는 최초로 올스타 최다 득표자로 기록됐다. 수원 kt의 허훈(팬 6만1792표, 선수단 44표, 총합 37.43점)과 부산 KCC의 허웅(팬 7만2318표, 선수단 13표, 총합 34.89점) 형제는 각각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이번 올스타전은 정규리그 2라운드 종료 기준 1, 2위 팀인 서울 SK의 전희철 감독과 현대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이 각 팀 지휘봉을 잡는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고양 소노는 이날 kt에 17점 차 대승을 거두며 11연패 수렁을 빠져나왔다. 소노는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를 75-58로 제압했다. 창단 최다인 11연패를 기록 중이던 소노는 무려 12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승기 전 감독이 폭행 사건으로 물러난 뒤 소노 지휘봉을 잡은 김태술 감독은 9번째 경기에서 사령탑 데뷔승을 거뒀다. 10위 소노는 6승 13패를 기록, 9위 서울 삼성을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3연패를 당한 kt는 10승 9패로 4위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소노의 동호인 출신 신인 가드 정성조는 경기 종료 52초 전 3점포로 데뷔 득점을 기록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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