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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시끄러운 시절을 보내고 있는 성골 유스 출신 마커스 래시포드를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확실하게 내보낼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매체 '이에스피엔(ESPN)'은 18일(한국시간) 흥미로운 소식 한 가지를 전했다. 래시포드가 '새로운 도전'을 언급했다는 것이다.
래시포드는 올해 들어 맨유 구단과 소리 없는 마찰을 이어왔다. 부상으로 휴식을 주자 나이트 클럽에서 발견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이어왔다.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이 래시포드에 대한 태도에 고민했다면 후벵 아모림 현 감독은 전력 보강 차원에서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왔다.
라스무스 회이룬, 요슈아 지르크지 등 스트라이커 자원이 있기는 하지만,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래시포드를 자신의 맨유 데뷔전이었던 입스위치에서 스트라이커로 세워 골맛을 보게 했지만, 그것뿐이었다. 측면 공격수로 돌아가 에버턴전에서 두 골을 넣었어도 스피드와 공간 활용 능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었고 결국 벤치 자원으로 낙마시켰다.
자리는 더 좁아졌다. 2-1 역전승을 거둔 맨체스터 시티와의 16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아모림 감독의 극약처방이었고 결과적으로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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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를 향한 이적설은 멈추지 않고 있다.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부터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가 래시포드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도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래시포드는 축구 실력과 더불어 좋은 인성으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창궐 당시 학생들의 무상 급식이 중단될 것에 우려해 정부 당국에 지속해서 편지를 보내 급식의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다. 래시포드의 진심이 통해 급식은 유지됐고 그 스스로도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생각해 기부하는 마음을 보여줬다.
하지만, 영국 내에서 주목받는 것은 힘든 일로 느껴졌던 모양이다. 매체는 '래시포드가 최근 맨체스터의 한 학교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래시포드의 언급은 명확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본다. 떠날 때는 서운함은 없을 것이다. 맨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도 없을 것이다"라며 헤어질 결심을 했음을 숨기지 않았다.
2028년까지 계약했고 이적료도 6,000만 파운드(약 1,095억 원)는 지불해야 맨유를 떠날 수 있다. 그렇지만, 선수 확보가 절실한 맨유도 이적료를 낮춰 래시포드를 보내주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상황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이야기 중에는 맨유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래시포드를 토트넘으로 보낸다는 시나리오다. 그렇지만, 선수 이적료에 큰돈을 쓰지 못하는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의 경영 스타일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선택으로 보인다. PSG의 경우 킬리안 음파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전방에서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고민을 래시포드로 메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여정인 것은 분명하다. 다른 매체 '데일리 스타'는 '래시포드의 맨유 충성심은 변함이 없지만, 최근 여러 시즌을 거치면서 변화가 생긴 팀 문화에 대한 염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자신의 입지와 더불어 감독이 자주 바뀌는 것에 대한 불안과 불만이 섞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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