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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다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축구 팬들 기억 속에서 케인과 손흥민처럼 많은 그리움을 불러일으킨 파트너십은 없다. 케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떠올렸다.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의 호흡을 보였다. 8시즌 동안 뛰면서 텔레파시를 받는 듯 호흡을 보였고 297경기에 함께 출전해 활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과 손흥민은 서로의 움직임을 읽어냈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흡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케인이 바에이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콤비는 해체됐지만 최근 니코 라이너 기자와 인터뷰에서 케인은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다'고 했다. 진심 어린 답변이었고 손흥민을 향한 존중과 찬사를 담고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함께 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47골을 합작하면서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다비드 실바 등 최고 듀오들을 모두 제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듀오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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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이 손흥민을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다고 하면서 이적설이 촉발됐다. 유럽 축구 소식을 전하는 튀르키예 출신 에크렘 코누르 기자도 15일 "뮌헨은 사비 시몬스 영입이 실패할 경우 손흥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최근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해 여러 팀들과 연결되고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에 이어 뮌헨과도 연결됐다.
뮌헨 측면 상황을 생각하면 손흥민이 필요하다.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세르주 그나브리 등 모두 부진하며 부상 빈도가 잦다. 마이클 올리세도 아직 적응 중이며 마티스 텔은 성장이 더디고 토마스 뮐러는 나이가 들었다. 측면을 넘어 믿을 만한 2선 자원이 자말 무시알라뿐이다. 측면과 중앙이 모두 가능한 손흥민이 오면 확실한 힘이 될 것이며 케인과 다시 한번 뛰어난 호흡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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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입 가능성이 있는 이유다. 손흥민, 케인 호흡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영국 '팀 토크'는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 등 독일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뮌헨에 유용한 자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은 분명히 케인에게 최고의 공격 파트너다. 그가 뮌헨에서 케인과 함께한다면, 두 선수는 계속해서 수비진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투 더 레인 백'은 "케인 발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손흥민 이적설을 더 부추길 것이다. 33살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이 있는 만큼 독일 복귀는 매우 흥미를 끌 것이다"고 전망했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에서 케인과 손흥민은 텔레파시를 주고 받았다. 손흥민은 빠른 속도와 지능적 움직임을 통해 수비 뒤로 달려들고 손흥민 패스를 찾는 눈으로 케인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 케인은 수비진에 악몽을 줬다. 손흥민은 윙어,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기에 뮌헨에서 뛸 능력이 충분하다. 손흥민은 엄청난 능력을 보유했고 마무리도 좋고 리더십도 훌륭하다. 팀 셔우드 토트넘 전 감독은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뛸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하며 손흥민을 뮌헨에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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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최근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이지만 케인 언사에서 손흥민이 가진 가치를 알 수 있었다. 손흥민은 같이 뛴 모두에게 소중히 여겨지고 있다. 팬들은 손흥민이 기량을 되찾길 바란다. 손흥민을 의심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여전히 최상위 무대에서 손흥민이 통한다는 걸 보증했다.
뮌헨이 손흥민을 실제로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플로리안 비르츠 등 더 어린 선수들에게 관심이 있다.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해야 하고 토트넘과 재계약이 더 가깝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하지만 토트넘이 계속 미온적 태도를 취하면서 재계약을 미룬다면 내년 1월 1일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타팀과 이적 관련 자유로운 대화가 가능하므로 예상과 다른 전개, 결말로 이어질 수 있다. 뮌헨으로 간다면 케인에 이어 김민재와 호흡도 기대를 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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