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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새 亞쿼터 온다’ KT, 필리핀 대학리그 MVP 출신 카굴랑안 영입···“최대한 빨리 합류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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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사진=KT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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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가 새 아시아쿼터를 영입했다.

KT는 1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JD 카굴랑안 영입을 발표했다. KT 관계자는 “포인트가드 카굴랑안은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와 외곽슛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대학리그 최우수선수상(MVP) 출신이다. 카굴랑안은 UP 소속으로 필리핀 대학리그인 UAAP87에서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소노 새 아시아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가 뛴 드라살레대와의 파이널에서 평균 13.7점 4.3리바운드 4.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기대감이 크다. KT는 올 시즌 아시아쿼터에 실망한 적 있기 때문. 지난 두 시즌 간 함께한 데이브 일데폰소와 결별한 KT는 개막 전 가드 달프 파노피오를 영입했다. 그러나 허리 부상과 더불어 기량이 부족하다 판단해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허훈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허훈은 현재 손가락 골절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부상을 털고 코트를 밟는다고 해도 바로 풀타임을 소화하긴 힘들다. 이에 KT는 카굴랑안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카굴랑안이 허훈 복귀 전까지 KBL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필리핀 선수가 국내에서 뛰려면 비자 발급에 앞서 자국의 까다로운 서류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이에 아직 입국 시기도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KT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서류 작업을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다. 다만 절차가 까다로워 보통 외국인선수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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