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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POP이슈]'장원영·카리나 비방' 탈덕수용소, 징역형 받을까..오늘(18일) 선고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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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장원영, 카리나/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강가희기자]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 등에 대한 가짜뉴스를 유포해 수억 원대 수익을 낸 사이버 레카 유튜버 '탈덕수용소' 심판 날이 밝았다.

오늘(18일) 인천지방법원 형사 11단독(김샛별 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기소된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아이브 장원영, 에스파 카리나, 엑소 수호 등 유명 연예인 7명에 대한 비방 영상을 23차례 올렸다. A씨는 해당 영상들로 약 2억 5000만 원가량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에 각 소속사는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씨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0월 23일 A씨 결심 공판이 열린 가운데 검찰은 재판부에 징역 4년 구형과 더불어 2억 원의 추징금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A씨가 피해자들의 외모·인성·이성 관계에 대한 영상을 지속해 올리고 유료 회원제까지 운영해 지속적으로 범행했다"고 지적, 피해자 소속사들의 매니지먼트 활동까지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A씨 측은 모든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필적 고의의 행위로 오로지 수익창출만을 위한 행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봉사활동 등 긍정적 영향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정신적 치료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A씨 측은 피해자들과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도 밝혔다.

이날 A씨는 자필 반성문을 읽기도 했다. A씨는 "피해자들께 큰 상처를 드려 죄송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죄책감에 비관적인 생각이 끊이지 않았다"고 호소하며 "인터넷 등 저만의 세상에 갇혀 지내다 보니 판단을 못 했던 것 같다. 앞으로 책임감을 갖고 살겠다.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오늘 선고기일을 앞두고, A씨에게 어떤 선고가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A씨는 해당 재판 외에도 방탄소년단 뷔, 정국에 대한 허위 내용을 담은 영상을 제작한 혐의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 중이다. 또한 A씨는 강다니엘이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에서 3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황이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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