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이재성(마인츠)이 나란히 유럽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재성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다. 각기 다른 무대에서 맹활약한 두 태극전사 공격수가 같은 공간에 이름 석자를 새겼다.
이탈리아 최고 유력지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17일(한국시간) 유럽 주간 베스트 11을 발표하면서 손흥민과 이재성을 뽑았다.
매체는 지난 주말 동안 각 포지션 별로 유럽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을 뽑아 베스트 11을 만들었다. 이때 손흥민과 이재성이 모두 포함됐다.
매체가 뽑은 유럽 이주의 팀은 4-2-3-1 전형으로 구성됐다. 마르코 카르네세키(아탈란타)가 골키퍼 자리에 뽑혔고, 안토니 로빈슨(풀럼), 세르히오 곤살레스(레가네스), 브렌단 샤도네(브레스트), 루카스 퀴블러(프라이부르크)가 백4를 형성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선엔 니콜로 바렐라(인터밀란)와 마누 부에노(세비야)가 배치. 2선에 손흥민과 이재성 그리고 이스마일라 사르(크리스털 팰리스)가 선택됐다. 최전방 원톱 자리엔 체 애덤스(토리노)가 뽑혔다.
한국 선수 2명을 뽑은 이유로 매체는 "공격진을 완성하기 위해선 놀라운 버팀대가 필요하다. 하나는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린 이재성이다"라며 "'손날두' 버전의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올리면서 삼지창을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사우샘프턴과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3개나 올리며 5-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2분경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파페 사르와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을 도우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사우샘프턴전 활약으로 올시즌 공격포인트를 6골 6도움으로 늘렸고, 토트넘 구단 역사상 가장 많은 도움(68개)을 쌓은 선수가 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축구통계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패스 성공률 94%(16회 중 15회 성공), 기회 창출 3회, 슈팅 6회(유효슈팅 4회) 등을 기록했다. 경합 지표나 수비 면에서는 좋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지만 공격적인 임무를 충실시 했다. '폿몹'은 손흥민에게 매디슨(9.2) 다음으로 높은 평점인 9.1점을 줬다.
경기 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과 매디슨의 활약이 얼마나 기쁜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훌륭했다. 오늘 밤에는 그들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우리는 젊은 선수들과 많이 뛴 적이 없는 선수, 그리고 항상 뛰는 선수들에게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우리가 원하는 축구를 하길 요구한다"면서 "나는 그 두 선수들이 오늘 경기의 촉매제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오늘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여야 했다. 두 사람이 그런 방식으로 경기를 한 것은 좋은 일"이라고 웃었다.
손흥민의 활약상을 높이 평가한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손흥민을 유럽 이주의 팀 일원에 포함시켰다.
유럽의 대표적인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의 활약을 눈여겨봤고, 프리미어리그 이주의 팀, 더 나아가 5대 빅리그 이주의 팀에 모두 레프트윙으로 올려놨다.
이재성도 손흥민과 함께 최고의 한 주를 보냈다.
이재성은 지난 14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2골을 터트려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독일 최고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한국 대표팀 동료이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인 김민재 상대로 멀티골을 달성한 이재성은 올시즌 공격포인트를 5골 3도움으로 늘렸을 뿐만 아니라 뮌헨의 리그 무패행진도 마감시켰다.
경기 후 이재성은 독일 최대 축구전문지 키커가 뽑은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이주의 팀에 뽑혔다. 키커는 이주의 팀뿐만 아니라 14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이재성을 선택했다. 빌트 역시 이주의 팀에 이재성을 4-3-3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에 집어넣으면서 이재성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사진=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엑스포츠뉴스,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