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욱·박창범·안상수·유승민 등
23일까지 단일화 최종 결정키로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재논의
23일까지 단일화 최종 결정키로
구체적인 방법은 추후 재논의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호텔에서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오른쪽부터),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안상수 전 인천시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이 대한체육회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긴급 회동을 하기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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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일 예정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 선언한 후보 4명이 ‘후보 단일화’라는 큰 틀에 합의했다. 이들은 이기흥 현 대한체육회장의 3연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면서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등 체육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4명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체육회장 선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동은 박창범 전 회장의 주선으로 이뤄졌고, 이른바 ‘반(反) 이기흥 연대’를 형성하면서 선거에 나설 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단일화 시점을 구체적으로 합의하면서 사실상 단일화에 근접한 합의를 이뤘다.
이들 예비후보는 ‘국민과 체육인들이 원하는 후보 단일화를 이뤄낸다는 것’과 ‘후보 등록 하루 전인 23일까지 근소한 입장차를 해소한 뒤 최종적으로 결정한다는 것’을 이번 회동을 통해 합의했다. 체육회장 선거 후보 등록은 24~25일 이틀간 진행한다. 1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4명은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추후 논의를 계속 하기로 했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나루호텔에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왼쪽부터),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대한체육회장 후보 단일화를 위한 긴급 회동을 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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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은 회의 전 모두 발언을 통해 이기흥 회장 3선 저지를 위한 단일화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강신욱 교수는 “변화에 대한 체육계 열망이 큰 만큼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이날 출마 선언을 한 안상수 전 시장은 “국민이 원하는 올바른 후보가 되려면 우리가 마음을 모아 단일화를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전 회장은 “후보 등록까지 시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체육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희망했고, 박창범 전 회장은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에 부응하고 미래의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이번 회동에 참석하지 않은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과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장과도 접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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