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큰언니, 뇌출혈로 쓰러졌다… 4일 만에 세상 떠나"

이경실, 직접 알린 가족상
"큰언니 명복 빈다"

이경실이 큰언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채널A 제공

방송인 이경실이 큰언니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17일 이경실은 자신의 SNS에 "14일에 쓴 제 일기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리 어머니의 자녀 1남 4녀 중 큰딸, 제겐 큰언니가 오늘 아침에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밝혔다. 이어 "96세 어머니에게 점심에 이 소식을 전하고 저희 집은 그야말로 풍전등화. 어머니의 쇼크를 달래려 어머니의 자녀 1남 3녀와 두 사위 제 딸과 아들이 안절부절"이라면서 "엄마 저희집 오신다는 얘기 듣고 온다 했다던 큰언니, 그날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고 4일 만에 가셨다"고 했다.

이경실은 "15일 다음 날 입관할 때 저도 갔다"고 알렸다. 언니의 얼굴이 평온해 보였다는 그는 "엄마와 가장 많이 여행한 언니였기에 얼굴 쓰다듬으며 고마움을 전하고 엄마 걱정 말고 편히 가시라 얘기했다"고 밝혔다. 또한 큰언니가 얼마 전 뇌 시술을 받고 회복 중이었다고 설명하며 "모두들 건강 지키며 하루하루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큰언니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편 이경실은 1987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그는 '일밤' '해피선데이 - 여걸파이브' '유자식 상팔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을 만나왔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