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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수)

'솔로라서' 황정음 "첫 예능 MC 걱정됐지만, 솔직한 모습 보여주려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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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솔로라서'에 대한 애정과 감사함을 전했다.

황정음은 지난 10월 29일 첫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로 데뷔 23년 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 MC를 맡아 친근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황정음의 '명언 모음집' 영상 조회 수가 온라인에서 500만을 넘으며 인기를 끌었다.

인기에 힘입어 내년 2월 시즌2 제작이 확정된 가운데, 황정음은 "처음 MC에 도전한 프로그램인데, 반응이 좋아 시즌2까지 제작된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 모두 시청자분들 덕분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또 "시즌2에서는 시즌1보다 MC로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변함없이 솔직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정음의 시원한 입담과 긍정 에너지가 돋보인 '솔로라서'는 17일(오늘) 밤 8시 40분 8회를 방송하며,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내년 2월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다음은 황정음 일문일답.

Q: '솔로라서'를 통해 데뷔 23년 만에 첫 예능 프로그램 MC로 활약했는데, 소감 한 마디.
처음에는 너무 걱정됐어요. 과연 할 수 있을까,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분야라 고민도 됐는데 (신)동엽 선배님이 하신다는 걸 듣고 해 보자고 결정했어요. 선배님과 같이 하면 괜찮을 것 같았어요. 촬영을 하다 보니 신동엽 선배님뿐 아니라 함께하는 출연진분들 덕분에 편하게 할 수 있었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Q: '솔로라서' 출연 제안을 받았을 당시, 신동엽 때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했는데 실제 합을 맞춰보니 호흡은?
'말해 뭐해 역시 동엽신!'이라고 생각했어요. 무조건 믿고 가자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동안 선배님이 하시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이렇게 긴 호흡으로 함께 한건 처음인데, 유연하게 모두를 이끄는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있으세요. 선배님 때문에 더 유쾌한 분위기가 되는 건 당연할 정도로,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Q: '솔로라서'에서 회를 거듭할수록 '솔로 대표'들과 급속도로 친해졌다. 케미 비결이 있는지?
회식? (웃음) 회식을 하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어요.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같이 있는 게 재미있더라고요. 공감대가 있고 서로를 응원하는 마음이 크다 보니 자연스럽게 빨리 마음을 열게 됐어요.

Q: '솔로라서'에서 보여준 거침없는 발언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부담이 없진 않지만 공감되는 부분들에 대해 계속 생각하고 주저하기보다는 솔직한 제 이야기를 함으로써 모두가 부담을 덜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출연진분들도 용기 내서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모습들을 보여주시잖아요. 편하게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으면 했고 그래서 정말 친구에게 이야기하듯 더 솔직하게 이야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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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솔로라서' 인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출연자분들의 새로운 모습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솔로라서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도, 불안하고 외로운 모습도 가감 없이 보여줘 많은 분들이 공감하셨던 것 같아요. 저 또한 그분들의 일상을 보면서 많이 공감하고 의지가 됐어요.

Q: 시즌2 제작을 확정했는데 소감과 각오?
시청자분들 덕분이에요. 감사드립니다. 처음 MC에 도전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반응이 좋아 시즌2까지 제작된다고 하니 너무 감사해요. 시즌2에서는 시즌1보다 조금 더 발전된 MC로서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변함없이 솔직한 모습 보여드릴게요.(웃음)

Q: 올 한 해를 '솔로라서'와 함께 마무리하게 됐는데, 내년을 기약하며 새로운 각오나 바람이 있다면?
행복하자! 언제나 변함없이 제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자는 생각을 했어요. 또 '솔로라서'를 하며 만나게 된 새로운 인연들도 행복한 2025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Q: '솔로라서'를 통해 성공적인 MC 데뷔를 했다. 향후 MC로서 활동을 넓혀갈 계획이 있나?
섭외 제안이 있긴 했지만 확정된 건 없어요. 우선은 '솔로라서'에 집중하고 싶어요. 아직 MC로 다른 도전을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도 있고, 예능은 어려운 것 같아요. 만약 '솔로라서'처럼 좋은 기회가 또 온다면 고민은 해보겠습니다.(웃음)

Q: '솔로라서' 시청자들에 한 마디.
시즌2를 제작할 수 있었던 건 프로그램에 많은 사랑과 관심 보내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솔로라서' 시즌2로 곧 돌아올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연말, 누군가와 함께여도, 솔로라도 행복하고 따듯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사진 = SBS Plus·E채널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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