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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배인혁·김지은 ‘체크인 한양’, ‘성균관 스캔들’ 넘을까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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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체크인 한양’ 박재찬-배인혁-김지은-정건주. 사진ㅣ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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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 청춘 배우 4인이 ‘체크인 한양’으로 뭉쳤다. ‘체크인 한양’이 ‘성균관 스캔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호텔에서 채널A 토일드라마 ‘체크인 한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인혁, 김지은, 정건주, 박재찬, 명현우 감독이 참석했다.

‘체크인 한양’은 궁궐보다 화려한 초호화 여각 용천루에 인턴 사환으로 입사한 조선 꽃청춘들의 파란만장 청춘 로맨스를 담은 사극이다.

연출을 맡은 명현우 감독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궁궐보다 화려하게 만들어진 초호화 여각 용천루에 각자의 목적을 가진 네 명의 청춘이 모이게 되면서 좌충우돌이 벌어지는 사극이다”라고 설명했다.

‘체크인 한양’은 사극, 남장여자 등 ‘성균관 스캔들’(2010)을 떠올리게 하는 스토리를 갖고 있다. 명 감독은 “남자 셋과 남장 여자 한명이 등장하는 구성은 기존 드라마에서도 나오는 구성이다”라면서도 “자본주의가 존재하지 않았던 조선시대에 자본주의의 상징같은 호텔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기존에 존재하지 않았던 가상 세계라고 봐도 될것 같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출연진 캐스팅 이유에 대해 “배인혁은 작품의 중심 역할을 소화해야하는데 눈을 보면 깊고 진중한 모습이 있어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김지은은 사극을 처음 하는데 남장 역할도 안해본 사람을 찾다가 마침 좋은 계기가 됐다. 정건주는 피지컬적으로 키도 크고 어깨도 벌어지고 여심을 잡을 수 있는 캐릭터를 보고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갖추고 있었다. 박재찬은 제작진 만장일치로 오디션을 통해서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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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한양’ 박재찬-배인혁-김지은-정건주. 사진ㅣ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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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혁은 신분을 숨긴 채 이은호라는 이름으로 용천루에 입사한 왕자 무영군 이은 역을 맡는다. 배인혁은 “아프지 않고 피흘리지 않고 사극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인혁은 세 번째 사극에 출연한다. 이에 대해 “우연찮게 연달아 세 작품을 하게 됐다. ‘슈룹’은 사극이지만 짧게 나왔다가 하늘 나라로 가게 됐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사극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현대 모습을 담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극인 작품을 해보고 싶었고 그래서 ‘체크인 한양’에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전에는 차분하고 바른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귀엽고 서투른 모습을 잘 녹여보려고 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김지은은 모종의 이유로 남장 여자로 살아가고 있는 홍덕수를 연기한다. 김지은은 “왈짜 같은 캐릭터에 씩씩하게 당찬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김지은은 첫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김지은은 “사극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 물론 걱정이 많았지만 선배 동료들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사극을 하면서 이렇게 국내에 아름답고 좋은 곳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촬영장이 멀긴 하지만 좋구나 생각하면서 재밌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남장여자 캐릭터에 대해서는 “앞선 박민영, 박은빈 선배님들이 했을 때 너무 잘 해주셨기 때문에 당연히 부담이 있었다. 어떻게 잘 극복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때, 조금 더 재밌게 하려고 했다”면서 “시청자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았으면 했다. 그런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건주는 이은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홍덕수와 삼각관계를 만들어 갈 용천루 상속자 천준화 역을 맡는다. 정건주는 “청나라에서 유학 중 아버지의 부름으로 용천루에 입사한다. 성격좋고 너그럽고 장난기도 많은 친구다. 친구들을 만나서 성장한다”고 설명했다.

정건주는 “전작 ‘꽃선비 열애사’와 비슷해보일 수 있는데 전혀 다른 드라마다. 두 번째 사극이라는 점은 신경쓰지 않고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박재찬은 할말 다 하는 한양의 MZ 청년 고수라로 분한다. 박재찬은 “기울어 가는 집안에서 꼭 성공하기 위해 용천루로 들어온 친구다. 성공해야한다는 야망에만 가득차 우정을 몰랐지만, 4인방을 만나 우정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친구다”고 설명했다.

사극에 첫 도전하는 박재찬은 “사극 말투에 걱정과 불안이 있었다. 감독님과 얘기하니 MZ니까 너무 사극톤으로 안해도 될것 같다고 해서 부담을 내려놨다”면서 “언제 이렇게 예쁜 한복을 차려입고 촬영을 할 수 있겠냐. 예쁜 곳에서 예쁜 한복을 입고 촬영을 하니 색다르고 재밌었다. 다만 여름에 촬영을 해서 굉장히 더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명현우 감독은 “시청자들이 즐겁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기존의 조선시대를 다룬 드라마들과 다르게 금권과 왕권이 공존하는 조선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하오나 4인방의 로맨스, 성장, 복수까지 볼수 있으니 재밌게 관람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체크인 한양’은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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