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처음은 너야" 이세영·나인우 23년 첫사랑 서사 멜로

'모텔 캘리포니아'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과 나인우의 23년 첫사랑 서사가 담긴 멜로 티저가 공개됐다.

2025년 1월 10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MBC 새 금토극 '모텔 캘리포니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극이다. 2019년 심윤서 작가의 인기 소설 '홈, 비터 홈'을 원작으로 한다.

이 가운데 '모텔 캘리포니아' 측이 이세영(지강희)과 나인우(천연수)의 멜로 티저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영상에는 풋풋하고 아기자기한 첫사랑을 꽃피웠던 9살 꼬꼬마 시절부터 어느새 훌쩍 큰 어른이 된 이세영과 나인우의 모습까지 23년 첫사랑 서사가 담겨 궁금증을 높인다.

티저 영상은 자신들보다 커다란 책가방을 메고 한겨울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어둑한 동네 길을 나란히 걷는 앙증맞은 9살의 이세영과 오동통 귀여운 나인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꼬마 이세영의 신발주머니까지 도맡아 들어주고 있는 나인우의 다정다감함이 미소를 자아내는 한편, "첫눈 열 번 먹으면 첫사랑이 이뤄진대"라는 이세영의 말과 함께 첫눈을 번갈아 가며 받아먹고는 결혼을 약속하는 꼬마 커플의 천진난만한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에 몽글몽글한 설렘을 안긴다.

새침한 여고생으로 성장한 이세영과 커다란 곰돌이 인형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는 남고생 나인우는 주변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 새끼손가락을 걸어 사랑의 맹세를 하고, 다정하게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고, 팔짱을 끼고, 어깨에 기대며 다정하게 애정표현을 하는 모습이 풋풋한 첫사랑의 설렘을 불러일으킨다.

그런가 하면 시간이 흘러 180도 달라진 비주얼로 변신한 나인우의 모습이 관심을 끌어올린다. 곰돌이처럼 포동포동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샤프해진 나인우의 모습에 이세영은 "저거 진짜 연수 맞아?"라며 놀라 하고, 나인우는 "지강희 넌 나 안 보고 싶었어?"라며 이세영의 심장을 뒤흔드는 모습. 하지만 변해버린 나인우의 모습에 매정하게 등을 돌리는 이세영, 애절한 눈물을 흘리는 나인우가 포착되면서 결코 순탄치만은 않을 이들의 사랑 이야기를 주목하게 한다.

이와 함께 "내 처음은 너야. 그러니까 기다린다고, 내가"라는 고백과 함께 이세영을 와락 껴안는 나인우의 모습이 교차돼 첫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공식을 깨고, 23년 첫사랑 서사를 리모델링 할 수 있을지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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