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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화)

'최강야구' 이대호·이택근·최수현, 덕수고전 MVP 주인공은?…그리고 굿바이 '유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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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가 고교 최강 덕수고등학교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25 한국프로야구(KBO)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정현우를 상대로 이대호의 투런포가 터지며 팀 승리에 결정적 기여를 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측은 17일 유튜브 채널 JTB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시즌 18승 달성! MVP 발표와 3년을 끝으로 기쁜 방출의 순간 'Goodbye 유태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덕수고전을 승리로 장식한 최강 몬스터즈의 MVP 발표가 이어졌다.

장시원 단장은 "사랑할 수밖에 없는 팀인 것 같다. 시즌 초부터 최강 몬스터즈가 최강 덕수고등학교를 이길 확률은 30% 미만이라고 많이 들어왔다. 그 모든 확률을 깨고 최강 몬스터즈 시즌 18승 달성"이라고 외쳤다.

이대은은 "나는 올해 최고의 경기를 뽑으라고 하면 오늘이야"라며 동조했다.

김성근 감독은 "오랜간만에 야구 똑바로 한 것 같다"며 최강 몬스터즈 선수들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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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 새로운 캡틴으로 나선 정성훈은 "기분이 좋다. 저희가 감독님 말씀대로 야구 똑바로 했지만 감독님도 오늘 똑바로 투수 교체를 잘하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성훈은 이어 "오늘 모든 선수가 잘했지만 제가 가장 울컥하고 감동을 받았던 플레이는 3루에서 이택근 선수의 플레이였다. 저는 그 플레이가 없었다면 저희가 승리를 가져가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제 마음 속 MVP는 이택근 선수다"라고 말했다.

이날 MVP 후보로는 6명이 나왔다. 2점 역전 홈런을 뽑아낸 이대호, 최고의 외야 수비를 펼친 이택근, 김문호, 최수현, 선발투수 유희관, 승리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후보에 올랐다.

장시원 단장은 "너무 기분 좋은 날 모두가 알고 있는 MVP다. 이대호 선수"라고 호명했다. 이대호는 개인통산 11번째 MVP를 받게 됐다. 이대호는 "저번 경기에서 패하고 조금 위기의식을 느꼈고 오늘 경기 전부터 선수들도 좀 빠지고 팀 분위기가 안 좋았지만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다 임했고, 그게 경기에 다 나온 것 같다"며 "그래서 너무 기분 좋고 확실히 우리는 수비가 잘 돼야 편하게 이길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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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원 단장은 "기분이 좋은 날, MVP를 두 명 더 드리겠다"며 유희관과 니퍼트를 MVP로 발표했다.

니퍼트는 "오늘 선발 투수 유희관이 요즘에 너무 잘 던졌다. 수비도 진짜 멋있었다. 근데 우리는 6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더 원 팀으로 만들면 우리 더 잘할 수 있다. 감사하다"고 했다.

유희관은 "정말 우리는 어려울 때 더 강한 것 같다. 모두가 똘똘 뭉쳐서 잘 극복했던 것 같고 오늘 승리는 정말 마음껏 즐기고 내일부터는 다시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게 저희의 임무와 숙명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 또 준비 잘해서 '최강야구4'가 확정되는 그날까지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해 박수세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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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수상이 끝난 후 이날 경기를 끝으로 최강 몬스터즈를 떠나게 된 유태웅의 마지막 인사도 이뤄졌다. 유태웅은 육성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하게 됐다. 특히 김성근 감독은 유태웅에게 '앞에 보고 달려! 유태웅'이라고 쓴 사인볼을 선물해 뭉클함을 더했다.

유태웅은 "이런 이유로 말고 가기 전에 MVP 받아서 한 번 나오고 싶었는데 저만 또 얻어가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쉽고 이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건 프로 가서 보여드리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며 "프로야구 선수라는 꿈이 커질수록 제 마음과 다르게 멀어지는 현실에 야구가 싫어질 때쯤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으로 잠깐 꿈을 꾼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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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웅은 이어 "이제는 꿈이 아닌 현실이 돼서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좋은 모습으로 보답드리고 싶고 저에게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시원 단장은 "유태웅 선수는 '최강야구'에서 MVP를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다. 오늘 그 MVP를 드리도록 하겠다"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줘 훈훈하게 했다.

[이투데이/이재영 기자 (ljy0403@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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