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7 (화)

"진짜 못생겼다" "머리 나빠" 정미녀 울린 막말…♥전민기 "장난인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머니투데이

방송인 정미녀, 전민기 부부.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인 전민기의 막말에 아내 정미녀가 오열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아나운서 출신 전민기, 기상캐스터 출신 정미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활 습관 차이로 사사건건 갈등하는 전민기 정미녀 부부의 모습이 공개됐다.

잠귀가 밝은데다 늦게 자는 정미녀와 달리 일찍 잠들고 코골이가 심한 전민기는 각방을 쓰고 있었다. 전민기는 일찍 잠든 반면 아내 정미녀는 늦은 밤에 라면을 끓여 먹고 아침 늦게 일어났다.

새벽에 다툰 뒤 일어난 전민기는 아무 일 없던 듯 막 일어난 아내 정미녀에게 "진짜 못생겼다"고 농담하며 웃었지만 정미녀는 계속 기분이 상한 상태였다.

또한 전민기는 준비하는 아내에게 "미리미리 준비하자"며 채근했고, 정미녀는 "재촉하니까 정신만 없고 뭘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결국 함께하는 부부 콘텐츠 촬영이지만 전민기와 정미녀는 각각 다른 차를 타고 이동했다.

머니투데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민기가 도착한 후 시간 맞춰 정미녀가 도착했다. 이에 전민기는 아내에게 "생각보다 빨리 왔네?"라며 깐족댔다.

교육 콘텐츠 촬영이라 초등 일타 강사가 게스트로 출연한 상황, 정미녀는 남편 전민기에 대해 "이 분이랑은 말이 안 통하실 거다. 아는 게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9살 아들 유건 군의 학원 레벨 테스트 탈락을 두고 전민기는 "이제 2학년이다. 대학교 떨어진 게 아니다"라고 했으나 정미녀는 "벌써 달려 나가는 애들이 있다"며 교육관 차이를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교육 콘텐츠 촬영에 나섰고, 전민기는 "아내가 아들을 의사 만들고 싶어 한다. 아들이 엄마 머리를 닮았다"고 말했다.

정미녀는 "꼭 의사가 되라는 것보다 의대 목표로 준비하다 보면 잘 안되더라도 잘하는 친구 사이에서 실력이 향상되고 좋은 효과가 있지 않나. 그렇게 푸시했던 거다. 내가 언제 그렇게 의사 되라고 애를 압박했냐"고 해명했다.

전민기는 "일리가 있다. (아내가) 연기자를 준비하다가 연기를 너무 못해서 방송하고 있다. 그런 측면이면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높은 곳을 목표로 하면 그 밑에 갈 수 있다"고 아내에게 상처 되는 말을 계속했다. 그는 또 "엄마의 두뇌를 안 좋게 받은 우리 아이 말고"고 말하기도 했다.

머니투데이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이 끝난 뒤 정미녀는 전민기를 두고 홀로 자리를 떴고, 가수 테이와 코미디언 허안나를 만나는 자리에서 다시 만났다.

정미녀는 방송 촬영하다가 남편에게 쌓여있던 게 터졌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전민기는 "오늘 늦을 거 같아서 뭐라고 했다. 그게 쌓였으니까 방송에서 원래 하던 농담인데 터진 거다. 별거 아니다. '너 머리가 너무 나빠'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허안나는 "별 얘기가 아니라니 이 사람이"라며 충격에 빠졌고, 테이 역시 "그런 얘길 한다고?"라며 깜짝 놀랐다.

알고 보니 촬영 후 정미녀는 전민기의 막말에 대해 울분을 토한 바 있었다.

정미녀는 "아침부터 계속 뭐라고 하고 방송할 때도 아무리 방송이라도 머리 나쁘다는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그런 식으로 나를 무시하냐. 두 번이나 장난으로라도 그런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잖아. 그건 오빠한테도 안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민기는 "너 놀리면 댓글 반응도 좋다"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에 정미녀는 "지난번에 하지 말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했잖아"라며 폭발해 오열했고, 전민기는 "이게 무슨 울 일이냐"며 당황했다.

이후 전민기는 "아내 머리 좋지 않나. 좋은 거 아니까 놀리려고 하는 건데"라고 해명했다. 이어 "늘 적립식 펀드 같은 거다. 나는 감정을 쭉 배출하는데 아내는 차곡차곡 쌓아놓는다"고 불만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