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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환상의 호흡' 김주형-티띠꾼 혼성 대회서 아쉬운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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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경기 그랜드 손튼 최종 26언더파 2위

냅-타와타나낏 27언더파 합작 우승

디펜딩 데이-리디아 고는 6위 만족

이데일리

김주형(왼쪽)과 지노 티띠꾼.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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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주형과 지노 티띠꾼(태국)이 남녀 혼성 이벤트 경기로 열린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에서 준우승했다.

김주형과 티띠꾼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해 역전을 노렸다. 그러나 사흘 합계 26언더파 190타로 1위를 차지한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와타나낏(태국)에 1타가 모자라 2위에 만족했다.

이번 대회는 남녀가 한 팀을 이뤄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졌다. 1라운드는 스크램블, 2라운드는 포섬, 3라운드는 각자 티샷한 뒤 공을 바꿔서 치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열렸다.

1라운드 62타, 2라운드 64타로 이틀째까지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김주형과 티띠꾼은 이날도 기분 좋은 경기를 이어갔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합작했고 그 뒤 6번(파5)과 8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해 선두를 추격했다. 후반 들어서도 10번(파4)과 12번(파3), 14번(파5), 17번(파5),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끝까지 추격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대회 첫날 58타를 때리며 선두로 나선 냅과 타와타나낏은 이날도 7언더파 65타를 합작해 합계 27언더파 189타로 우승했다. 상금은 각 50만 달러씩 받는다.

악사이 바티아와 제니퍼 컵초(이상 미국)가 합계 25언더파 191타를 쳐 3위, 지난해 우승팀 제이슨 데이(호주)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6위(20언더파 19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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