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래시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SEN=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소속 윙어 마커스 래시포드(27)가 '토트넘 주장' 손흥민(32)을 대체할 수도 있단 시나리오가 화제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로 결정한다면, 래시포드가 적합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는 맨유는 재정적인 이유로 선수단 정리를 추진 중이다. 미러에 따르면 맨유는 래시포드에게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지만,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그의 방출을 고려 중이다.
과거 래시포드의 시장 가치는 1억 파운드(약 1812억 원)까지 치솟았으나, 맨유는 욕심부리지 않고 4000만 파운드(약 724억 원)에도 그를 팔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 43경기에서 단 8골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냈다. 올 시즌 직전 루벤 아모림 감독이 팀에 합류한 이후로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자신을 위해서라도 이적이 시급하다.
미러는 래시포드의 향후 행선지로 몇몇 클럽들을 지목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바이에른 뮌헨, 아스날, 알 힐랄, 그리고 토트넘 등이 그를 주목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래시포드의 가능 행선지 중 토트넘이 있단 것이 눈길을 끈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 시점이 내년 여름으로 다가오면서 토트넘 앞엔 임대 중인 티모 베르너의 영구 영입 혹은 대체자 물색, 그리고 손흥민의 현 계약서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1년 연장 계약' 조항 발동 등이 선택지로 있다.
미러는 "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찾기로 한다면 래시포드가 적합한 후보일 수 있다"라며 토트넘 내 아직 불투명한 미래 속에 있는 손흥민과 래시포드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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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손흥민에 맨유 이적설이 있었기에 미러의 보도는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4일 "맨유가 '세계적인 토트넘 스타'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고 단독보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세계적인 토트넘 스타'는 바로 손흥민이다.
이어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손흥민을 영입할 수도 있단 소문이 많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세계적 수준'이라고 평가한 손흥민의 영입은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내준 것을 후회하는 맨유 팬들로부터 환영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러와 기브미스포츠의 보도를 종합해, 래시포드와 손흥민의 '트레이드 소문'이 순식간에 피어올랐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행 소문과 더불어 맨유 이적설까지. 손흥민의 미래를 두고 굉장히 많은 말이 나오고 있다. 올 시 종료된 후 1년 연장 옵션이 발동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지만,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추측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미러도 이러한 논의에 가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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숱한 '설'이 있지만 토트넘이 손흥민을 쉽게 떠나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토트넘은 내부적으로 손흥민과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만약 래시포드와의 스왑딜을 추진하더라도, 먼저 손흥민의 계약을 1년 연장한 뒤 이적료를 확보하는 방향이 더 현실적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손흥민의 장기적인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협상의 시간을 벌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구단의 프로젝트에 충실하며, 시즌 종료 전 장기 계약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손흥민은 현재와 같은 임금을 유지하면서 2년 연장 계약을 제안받을 것이다. 이는 총 3년의 계약 연장을 의미한다”며 토트넘 내 손흥민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jinju217@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NEXUSXXLEO, 윙스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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