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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박혜정, 中 리옌에 이어 세계역도선수권 은메달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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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역도선수권대회 2연패에 도전했던 박혜정(21·고양시청)이 중국의 신예 리옌에 밀려 은메달 3개에 만족해야 했다. 박혜정은 15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대회 여자 87㎏ 이상급 경기에서 인상 124㎏, 용상 171㎏, 합계 295㎏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던 박혜정은 용상에서는 자신이 2023년 전국체전에서 세운 170㎏을 1㎏ 넘어선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합계 기록으로만 메달을 수여하는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달리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는 3개 부문에 모두 메달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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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박혜정이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역도 여자 81kg 이상급에서 은메달을 딴 뒤 '거대한 귀여움'을 뽐내고 있다. 2024.08.11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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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옌은 이날 인상 1∼3차 시기, 용상 1∼3차 시기를 모두 성공하는 '클린 시트'를 작성하며 인상 149㎏, 용상 175㎏, 합계 324㎏을 들어 3개 부문 모두 1위에 올랐다. 리옌은 인상에서 리원원(24·중국)이 보유했던 종전 세계기록 148㎏을 1㎏ 경신한 세계신기록도 세웠다.

2021년 세계선수권 챔피언인 손영희(31·제주특별자치도청)는 인상 118㎏, 용상 162㎏, 합계 280㎏을 들어 값진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박혜정은 올해 8월에 열린 파리 올림픽 여자 최중량급 경기에서 합계 299㎏(인상 131㎏, 용상 168㎏)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우승은 합계 309㎏(인상 136㎏·용상 173㎏)을 든 리원원이 차지했다. 중국 역도는 여자 최중량급 간판을 리원원에서 리옌으로 교체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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