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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황희찬이 뛰고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게리 오닐 감독을 경질했다.
울버햄튼은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닐 감독이 울버햄튼 감독직에서 물러난다"라고 발표했다.
오닐 감독은 과거 포스머스, 미들즈브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리치 시티 등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지난 2019년을 끝으로 볼턴 원더러스에서 축구화를 벗은 뒤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오닐 감독은 리버풀 23세 이하 팀을 거쳐 본머스에 수석 코치로 부임했다. 그는 지난 2022-23시즌 스콧 파커 감독의 뒤를 이어 부진하던 본머스의 지휘봉을 임시로 잡았다. 예상외로 성과가 좋았고 정식 감독 계약에 성공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오닐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그는 시즌 시작 직전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떠난 울버햄튼에 부임했다. 지난 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38경기 13승 7무 18패를 기록하며 팀을 잔류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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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 울버햄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 2승 3무 11패를 기록하며 19위다. 무려 40골을 내줬는데 이는 리그 최다 실점 기록이다. 심지어 강등 싸움을 하고 있는 입스위치 타운과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빠르게 분위기 반전을 하지 못한다면 강등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결국 울버햄튼이 칼을 뽑았다. 입스위치 타운과 경기 이후 오닐 감독이 경질됐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결국 울버햄튼이 공식적으로 경질 소식을 전했다.
울버햄튼 제프 시 회장은 "우리는 오닐 감독의 모든 노력과 헌신에 매우 감사하다. 그와 그의 팀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라고 작별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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