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BNK, 하나은행에 69-50 대승…선두 굳히기 성공

2위 아산은행에 1.5경기 차로 달아나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김소니아.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가 부천 하나은행을 꺾고 선두 자리를 굳혔다.

BNK는 15일 오후 4시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과의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9-5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선두 BNK는 12승(3패)이 되면서 2위 아산 우리은행(10승 4패)과의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BNK는 직전 용인 삼성생명전(43-60 패)에서 덜미를 잡히며 흔들렸지만, 이날 하나은행을 잡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특히 리바운드 50개로 하나은행(31개)을 높이에서 압도한 게 유효했다.

이날 주인공은 에이스 김소니아였다.

김소니아는 자유투 3개, 2점슛 4개, 3점슛 3개로 20점을 쐈고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박혜진과 안혜지도 나란히 3점슛 3개로 각각 14점과 15점을 넣으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하나은행은 4승 11패가 되면서 인천 신한은행(4승 10패)에 밀려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나은행은 직전 우리은행전(41-48 패)보다 큰 점수 차로 BNK에 무릎 꿇으며 이변을 일으키지 못했다.

주장 김정은(15점 6리바운드)가 선봉에 섰지만, 1쿼터와 2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패배했다.

3라운드를 마친 두 팀은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고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간다.

하나은행은 내년 1월2일 신한은행전, BNK는 내년 1월3일 청주 KB국민은행전부터 리그를 재개한다.

[서울=뉴시스]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안혜지. (사진=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BNK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공세를 몰아쳤다.

1쿼터는 23-10, 2쿼터는 22-11로 크게 앞서며 43-22로 21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김소니아는 물론 안혜지, 박혜진, 이소희가 연달아 3점슛을 넣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하나은행은 3쿼터에 접어든 뒤 반격에 나섰다.

김정은은 연달아 3점슛을 넣었고, 진안은 페인트존을 공략하며 힘을 실었다.

하지만 이미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52-39로 13점 차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BNK가 다시 맹공을 퍼부었다.

BNK는 경기 종료 1분7초전 변소정의 2점슛을 끝으로 하나은행에 69-50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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