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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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이순실이 북한에는 뷔페가 없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이순실 보스가 회사 식구들, 탈북민 동생들과 함께 송년회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뷔페를 찾은 이순실은 "나는 커피 한 잔도 안 마신다. 북한에는 이런 뷔페가 없다. 북한에서는 이런 곳 있으면 2시간 만에 망한다. 훔쳐 가는 게 일반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염소랑 강아지를 훔쳐봤다"고 밝혔다.
박명수가 "염소를 훔쳤다고요? 우리나라는 염소 훔치면 구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순실은 "이틀만 굶어봐라. 도둑질 안 하나 자기는. 다 도둑질한다"고 외쳤다. 이순실은 "빈 집에 들어갔는데 강아지가 다섯 마리 있었다. 바깥에 삼태기에 담아서 도망쳤다"며 "그렇게 장마당에서 강아지 한 마리에 국수 두 사발로 바꾸고 떡이나 빵으로 바꿔서 팔아치웠다"고 했다.
또한 "자동차 세워놓으면 사이드 미러도 뜯어간다. 북한에는 사이드 미러를 갖고 다니는 여자들 많다. 거기는 거울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전현무가 "로맨틱하다. 힙하지 않냐"고 반응했고, 박명수가 이순실에게 "가실 때 얘 차 사이드 미러 떼 가라"고 했다. 이순실은 "떼어가면 신고하려고?"라고 받아쳤다.
그런가 하면 한 탈북민이 "TV를 봤는데 (순실 언니가) 박명수 님이랑 나오시더라"라며 "내가 북한에 있을 때 박명수 님의 노래를 엄청 좋아했다"며 '바다의 왕자'를 언급했다. 그는 "북한에서 '바다의 왕자' 모르면 간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때 비 정도 되는 가수일 거라고 상상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북한에서 오신 분들한테 들었는데 '바다의 왕자'가 MZ들한테 1등이라더라"라고 말했다. 김숙이 "그럼 북한 행사 좀 가라"고 했고, 전현무는 "갈 순 있는데 돌아올 수가 없다"며 웃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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