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석 채널 |
[헤럴드POP=박서현기자]최근 계엄사태를 옹호해 해고를 당한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탄핵 반대 집회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이 주최한 '탄핵소추 의결 제지 국민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차강석이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단상 위에 올라선 차강석은 "최근 개탄스러운 현 시대에서 마녀사냥을 당한 배우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우리가 행사했던 표에 부끄러워 하지 마시라. 우리가 투표한 대통령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 최전방에서 끝까지 외롭게 싸우고 있다. 현재 많은 국민이 잘못된 많은 정보에 노출되어서 당장에는 그를 미워하고 비난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렇게 차갑고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신념을 강하게 지켜나간다면 따뜻한 봄날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의 대통령님께서는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목소리를 숨길 필요도 없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했다. 그는 "우리의 싸움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저들의 규모에 기죽지 마라. 우리 모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대통령과 함께 싸워야 한다"라고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했다.
또한 "이번에 비판해 주신 분들과 많은 대화를 했다. 대화가 통하는 분들을 응원하고 존중한다"면서도 "원색적인 비난으로 사람을 반XX 만들지 않았나. '정말 축하한다' 비아냥거려도 제 멘탈은 여러분이 계셔서 더 단단해졌다.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는다. 우리가 왜 부역자냐. 우리는 대한민국의 절반이다. 못 나오신 분들도 응원해주신 분들도 지금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튿날인 15일 "응원해주신 분들, 비판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 원색적인 비난과 인신모독하시는 분들과는 앞으로 소통하지 않겠다"며 "항상 말씀 드렸다시피 언제나 옳진 않았을 수도 있지만, 벌금 1원 낸 적 없이 살았다. 허위사실이든 사실적시이든 제 명예를 실추시키신 분들은 각오하셔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4일 차강석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간첩 신고 전화번호와 함께 "간첩들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달라"라고 적었다가 비판을 받고 5일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6일 차강석은 "최근에 계약직으로 강사를 하던 곳에서 오늘 해고 통보를 받았다"며 "그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제가 뱉은 말이 누군가에겐 상처가 될 수 있었고 그것은 제 잘못이기 때문이다. 그건 응당 제가 책임을 지고 살아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보듬으며 상생하고 공존하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대립하고 불법적인 일을 서슴없이 저지르고 깎아내리며 전체주의 사상에 쌓여 상대방을 존중 못하는 작금의 실태가 안타까울 뿐이다. 좌파를 옹호하면 깨시민, 대배우가 되는것이고 우파를 옹호하면 역사를 모르는 머저리가 되는 건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차강석은 '사랑을 이루어 드립니다’, ‘로미오와 줄리엣’, ‘죽여주는 이야기’, '하트시그널'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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