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 합계 18언더파 2위 점프
김주형, 첫 출전서 역전우승 기대
김주형(왼쪽)과 지노 티띠꾼이 14일(현지시간) 그랜드 손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경기 도중 활짝 웃고 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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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과 태국을 대표하는 최고 골프스타 김주형(22)과 지노 티띠꾼(21·태국)이 남녀 혼성 대회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김주형·티띠꾼 조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동 주관 대회 그랜트 손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 등으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쳤다.
이날 포섬(한 개의 공으로 번갈아 샷 하는 방식) 방식에서 두 선수는 좋은 호흡을 과시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중간 합계 18언더파 126타가 된 김주형·티띠꾼 조는 6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20언더파로 선두인 선두 제이크 냅(미국)·패티 타바타나킷(태국) 조에는 2타 차로 마지막 날 역전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마지막 3라운드는 각자 티오프한 뒤 공위치를 서로 바꿔 플레이하고 더 낮은 스코어를 적는 변형 포볼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어린 김주형과 티띠꾼은 10여 년 전부터 알던 사이로 전해진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호흡이 좋아지고 있어 최종일 역전극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특히 김주형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 이 무대를 밟았다. 티띠꾼은 올 시즌 LPGA 투어 상금왕에 빛나는 선수이고 김주형은 올해 우승은 없었지만 PGA 통산 3승에 최근 타이거 우즈 주최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준우승했다.
이날 김주형·티띠꾼 조는 첫 홀부터 버디를 낚았고 3번 홀에 이어 7·8번 홀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후반 들어 13·14번 홀 및 16·1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둘은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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