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이 LIV골프 프로모션 최종라운드 도중 캐디와 코스 공략을 상의하고 있다. 캐디는 최공수 프로의 아들인 최형규 프로가 맡았다. [사진=LIV골프]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국가대표 출신 이수민이 LIV골프 프로모션에서 공동 8위에 올라 내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수민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6홀 경기에서 3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이수민은 이번 LIV골프 프로모션에 출전한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수민은 오전 3라운드에선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으나 오후 4라운드에선 1오버파 72타를 기록해 공동 8위로 마감했다.이수민은 그래도 총상금이 200만 달러(약 28억 7천만원)~500만 달러(약 71억 8천만원)로 KPGA투어 보다 상금 규모가 큰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나가게 돼 활동무대를 아시아 지역으로 넓히게 됐다.
군복무를 마치고 가정까지 꾸린 이수민이 내년 인터내셔널 시리즈에서 포인트 랭킹 1위에 오를 경우 이듬 해인 2026년 LIV골프로 진출해 장유빈과 함께 뛸 수도 있다. 인터내셔널 시리즈는 LIV골프를 후원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후원하며 연간 10개 대회가 열린다.
우승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한 리치에포. [사진=LIV골프] |
20명이 출전한 최종라운드에선 대만의 리 치에포가 우승을 차지해 내년 LIV골프에서 뛰게 됐다. 리치에포는 36홀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인터내셔널 시리즈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리 치에포는 대만 선수로는 최초로 LIV골프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번 LIV골프 프로모션에선 1위를 기록한 1명이 LIV골프 직행 티켓을 받았으며 우승자를 포함해 공동 10위까지 내년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받았다.
이수민과 함께 최종라운드에 진출했던 함정우와 왕정훈, 이대한은 톱10에 들지 못했다. 함정우는 최종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1타 차로 공동 12위에 올라 인터내셔널 시리즈 출전권을 받지 못했으며 왕정훈은 최종 합계 1언더파 141타로 공동 14위, 이대한은 최종 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17위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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