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섭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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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상무 피닉스가 충남도청을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상무 피닉스는 14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4매치 데이 세 번째 경기에서 충남도청에 33-28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3연패에서 탈출한 상무 피닉스는 2승 1무 6패(승점 5점)로 5위를 기록했다. 5연패에 빠진 충남도청은 1무 8패(승점 1점)로 최하위에 그쳤다.
1라운드에서 상무 피닉스가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33-28로 이겼는데 공교롭게 2라운드도 33-28로 마무리했다.
상무 피닉스의 초반 수비가 좋아 흐름을 주도했다. 신재섭의 연속 골로 상무 피닉스가 6-3으로 앞섰다. 상무 피닉스가 전진 수비로 충남도청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3, 4골 차로 앞섰다. 충남도청은 원민준을 활용해 상무 피닉스의 후방을 파고들었다.
김수환 골키퍼의 선방과 오황제의 속공으로 충남도청이 10-12, 2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파울과 김락찬의 연속 골로 상무 피닉스가 15-11, 4골 차로 다시 달아났다. 충남도청이 반격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상무 피닉스가 18-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박세웅이 첫 골을 넣으면서 상무 피닉스가 19-13, 6골 차로 달아났지만, 이후 실책이 나오면서 충남도청이 최현근의 연속 골과 오황제의 골로 19-16까지 좁혔다. 하지만 상무 피닉스가 스틸을 이용해 21-16으로 빠르게 달아났다.
충남도청이 3골 차까지 따라붙으면 상무 피닉스 수비가 악착같이 따라붙으면서 다시 5골 차까지 달아나기를 반복하며 좀처럼 3골 차 안으로 좁혀지지 않았다. 상무 피닉스가 꾸준히 리드하면서 33-28로 승리하며 마무리했다.
상무 피닉스는 신재섭과 김락찬이 10골씩 넣고, 박세웅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안재필 골키퍼가 10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11골, 박성한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편의범 골키퍼가 8세이브, 김수환 골키퍼가 5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연패를 끊지 못했다.
10골 3어시스트로 MVP에 선정된 상무 피닉스 신재섭은 "지금까지 연패하고 있어서 연패를 끊고 조금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자고 똘똘 뭉쳤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현재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천천히 끌어 올려서 앞으로 더 나아지는 모습 보여드리고 군인다운 모습 보여드리겠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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