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는 신상우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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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 계단 하락했다.
FIFA가 13일 발표한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기존 19위에서 20위로 떨어졌다.
콜린 벨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 10월 부임한 신상우 감독 체제 아래 대표팀은 세계 강호들과의 평가전에서 연패를 기록했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0-4로 대패한 데 이어 스페인(0-5 패)과 캐나다(1-5 패)와의 경기에서도 큰 점수 차로 패배했다.
신상우 감독은 대표팀의 장기적인 목표로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세계 강팀과의 경기를 통해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3경기에서 단 한 골을 넣는 동안 14골을 내주는 등 경기력에서 큰 격차를 보이며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시아 순위에서도 한국은 5위로 밀려 있다. 일본이 FIFA 랭킹 8위로 아시아 최고 순위에 올라 있으며, 북한(9위), 호주(15위), 중국(17위)이 그 뒤를 잇는다.
한편, FIFA 랭킹 1위는 여전히 미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스페인과 독일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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