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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4 (토)

핸드볼 H리그, 충남도청과 상무 피닉스 누가 먼저 연패 탈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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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의 충남도청과 3연패의 상무 피닉스가 서로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충남도청과 상무 피닉스는 14일 오후 5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4매치 데이 세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5위 상무 피닉스(1승 1무 6패, 승점 3점)와 6위 충남도청(1무 7패, 승점 1점)은 연패 탈출은 물론이고, 하위권 탈출까지 간절하다. 1라운드에서는 상무 피닉스가 33-28로 이겼는데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매일경제

사진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1라운드 상무 피닉스와 충남도청 경기 모습,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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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상무 피닉스가 이길 경우에는 하남시청과 인천도시공사의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싸움에 뛰어들게 된다. 하남시청이 패할 경우 승점 3점 차로 3, 4위를 쫓고, 하남시청이 이길 경우에는 인천도시공사를 승점 1점 차로 추격한다. 첫 승리가 간절한 충남도청이 이길 경우에는 상무 피닉스와 승점이 같아지면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충남도청은 일단 첫 승리가 간절하다. 충남도청은 208득점으로 득점 랭킹은 4위일 정도로 강력한 공격을 자랑한다. 1라운드 MVP 오황제(59골)를 비롯해 박성한(33골), 최현근(28골), 남성욱(26골)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위치 변경으로 잠시 주춤하는 사이 득점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지만, 역시 공격 선봉은 오황제다.

문제는 수비다. 충남도청이 가장 자신 있는 게 수비였는데 이번 시즌에는 가장 실점이 많을 정도로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모처럼 악착같은 수비를 선보였는데 후반에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조직적인 수비의 부활이 가장 시급하다.

상무 피닉스는 가장 적은 193득점에 223실점으로 공수에서 모두 약한 모습을 보였다. 신입들의 합류로 어수선한 부분이 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후반에 실책으로 무너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공격은 김락찬(41골), 이준희(28골), 이병주(20골), 박세웅(19골)이 이끌고 있는데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 인천도시공사와 두산의 경기에서 평균 22골에 그쳤다. 김락찬이 주춤하는 모양새라 지난 시즌 득점왕 신재섭(15골)의 부활도 시급한데 지난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5골을 넣으며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적극적으로 슛을 던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해결사의 본능이 깨어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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