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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폭군 부부' 남편, 폭언 일삼더니… 2:8 재산 분할 제안→서장훈 '깜짝' (이혼숙려캠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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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폭군 부부' 남편이 최종 조정에서 아내의 기여도를 인정해 2:8 재산 분할을 제안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6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이 마무리됐다. 이들은 변호사 상담부터 이혼 조정의 현실을 맞닥뜨리며 희비가 엇갈리면서도 더 나은 결혼 생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모두를 놀라게 했던 것은 남편의 폭언, 폭행과 아내의 음주 문제로 갈등을 겪었던 '폭군 부부'의 재산 분할 비율이다. 최종 조정에서 남편은 가사, 양육 비중이 적다고 인정하면서 아내와 아이들에게 재산의 8할을 주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무슨 가르마도 아니고 2:8 재산 분할은 처음"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폭군 부부'는 결혼 초기 자금을 더 많이 부담하고 경제활동도 더 많이 했던 남편의 재산 형성 기여도가 높았고, 아내는 자신이 육아와 가사를 전담하고 친정에서도 육아를 도왔지만 기여도가 많이 인정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남편이 "이혼 후에 아이들이 지낼 환경이 가장 중요하기에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아빠로서 큰 결심을 했다"라고 말해 아내가 크게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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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조정을 통해 남편의 진심을 확인한 '폭군 부부' 아내는 결혼 생활을 유지하기로 했고 이혼을 원하지 않던 남편도 아내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지 않기로 약속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음주량을 줄일 것을 요구했는데, 아내 측이 '한 달에 10번, 각 소주 2병'을 제시하자 서장훈은 "이게 조정장에서 제시할 의견이냐"라며 황당해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아내는 음주 횟수를 주 1회를 시작으로 점차 줄여보기로 합의하며 최종 조정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여섯 자녀와 뱃속의 일곱째까지 7남매를 둔 '본능 부부'의 최종 조정이 시작됐다. 치열한 양육권 다툼이 예상됐던 것과 달리 아내는 양육권을 모두 남편에게 넘기겠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장훈은 남편이 자녀 양육을 잘 할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10년간 육아와 집안일을 전담해 온 아내가 "자신의 힘듦을 남편도 이해하길 바란다"라는 의도를 밝히자 아내의 입장을 이해했다.

다만 아내는 자녀들의 미래를 생각해 한발 물러서며 남편에게 결혼생활 유지를 위한 요구 사항을 제시했고, 남편은 체중을 감량하고 경제활동을 시작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최종 조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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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내가 남편에게 빚을 졌던 '채무 부부'는 변호사 상담을 통해 부부 사이에도 채무를 갚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희비가 엇갈리며, 더욱 치열한 재산 분할 공방전이 예상됐다.

이혼을 신청한 아내는 '이혼숙려캠프'를 통해 지난날을 반성하며 이혼 의사가 사라졌는데, 남편은 아내가 숨겨둔 빚을 알게 되고 이혼 의사가 생긴 상황.

채무를 고려해야 하는 만큼 재산 분할 조정에서 난항을 겪던 중, 남편은 자녀들을 위해 아내에게 양육권을 양보하기로 결정하고 아내의 재산 분할 주장도 받아들였다.

또한, 아내는 월 50만 원의 용돈을 남편의 통제하에 소비하기로 약속하며 결혼생활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이혼숙려캠프' 최초 국제커플을 포함한 새로운 7기 부부들의 등장이 예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7기 부부들의 자세한 사연은 19일 오후 10시 10분 '이혼숙려캠프'에서 공개된다.

사진=JTBC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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