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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금)

곽승석에 또 리베로 옷 입힌 토미 감독 "자유계약? 리그 성장에 좋을 것 같은데"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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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대한항공 곽승석이 수비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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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이상 넘어가면 곤란해진다. 승점 3점을 얻으면 현대캐피탈과 본격적인 선두싸움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진다.

12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이 격돌한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실험적인 엔트리를 또 한번 선보여 눈길을 끌고있다. 아웃사이드 히터에게 리베로 옷을 입히는 것이다. 시즌 초반에는 부상에서 회복하던 중인 정지석이 리베로 유니폼을 착용했다.

그리고 직전 경기인 한국전력전(12월 8일)에서는 베테랑 공격수 곽승석이 하얀 옷을 입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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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곽승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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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석은 이 경기에서 리시브 효율 26.67%(15개 시도 5개 정확), 디그 13개 시도 11개 성공을 기록하며 양호한 활약을 펼쳤다. 곽승석의 리베로 경험은 처음이 아니지만 예사로이 볼만한 기용도 아니다.

용병이 없던 한국전력전은 막심이 19득점, 정한용이 14득점을 터뜨리며 셧아웃으로 수월하게 가져왔다. 그러나 니콜리치가 버티고 있는 우리카드는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아히의 대체로 영입된 니콜리치는 12월 7일 데뷔전(삼성화재전)에서 무려 25득점을 터뜨리며 합격도장을 톡톡히 찍었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이 날도 곽승석을 리베로로 출전시킬 예정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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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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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일문일답

- 오늘 리베로는 누가 나오나?
곽승석이 계속 리베로로 나올 예정이다. 지난 경기에도 곽승석이 잘했다. 팀에 많은 선수들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 많이 도와준다. 정지석도 리베로로 시즌 초반 나온 적 있다. 곽승석이 오늘 리베로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서 투입할 예정이다.

- 상대 외인 선수가 새로 왔는데 어떻게 봤나?
강한 선수다. 한국 오기 전 프랑스에서도 잘해왔다. 새로운 외인 선수를 막는 키를 빨리 찾는게 중요한 것 같다.

- 앞으로 리베로 운영 계획은 어떻게 잡고있나?
일단 오늘은 곽승석이 리베로다. 그게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의 전부다. 곽승석이 열심히 해주고 있고 훈련장에서는 스파이커와 병행한 훈련도 하고 있다.

- 기존 리베로들이 주전 자리를 찾기 위해선 어떤 점을 개선해야하나?
좋은 질문이지만 여기서 답하긴 어려운 질문이다. 훌륭한 리베로가 되기 위해선 리시브는 당연하고 안에서 에너지를 넘치게 돌려줘야하고 후위에서 팀에 많이 도움이 돼야한다. 토스와 리더쉽까지. 곽승석이 7년만에 리베로로 복귀했다고 들었다. 그러나 그는 후위에서만큼은 스페셜리스트라고 생각한다.

- 유광우 컨디션은 어떤가?
오늘 다시 (출전) 준비가 됐다. 나쁘지 않은 상태다.

- 선두 경쟁이 좀 치열한 것 같은데 압박감이 없나?
매 시즌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매 시즌 고전하는 팀들이 다르다. 이런 부담감은 우리 안에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우리 안에 큰 기대감,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다른 팀들은 우리가 컨트롤 할 수가 없다. 우리 팀 안에서 컨트롤하는게 중요하다. 6월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했고 여기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서 우승하자고 했다. 좋은 배구, 더 나은 배구를 추구하다보면 어느 순간 다시 탑 자리를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떻게 보면 대칭적인걸수도 있지만 이런 부담감이 긍정적인 걸 수도 있다. 이런 부담감 때문에 더 신경쓰고 나아지려고 하기 때문이다. 프로 세계에서 부담이 없다면 프로가 아니지 않나 싶다.

- 배구 쪽에서 자유계약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이 부분에 대해선 어떻게 느끼는지?
룰이 있으면 트라이아웃이든 FA든 베스트가 나올수 있도록 해야하는거고 개인적으로는 FA가 있다면 좀 더 리그가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이에 대한 정보는 아직 들은 바 없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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