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야말로 대격변을 맞이할까? 거대한 '리빌딩'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맨유는 좋은 제안이 들어온다면 선수단 내 선수 절반 이상이 매각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데에 내부적으로 동의하고 있다"며 "아모림 감독은 리빌딩 기회를 얻게되며 이를 위해서는 긴급 매각도 필요하다"고 SNS를 통해 전했다.
이어 그는 "현재 매각 불가능한 선수로는 아마드 디알로, 코비 마이누, 누사이르 마즈라위, 마티스 더 리그트, 안드레 오나나를 포함해 2~3명 정도의 다른 핵심 선수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벵 아모림 감독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맨유 마즈라위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아모림 감독은 부임 약 한 달 간 시험대에 올랐고, 지도력을 입증했다. 아모림 감독은 지난 달 1일 맨유에 공식 선임됐다. 전임 에릭 텐하흐 감독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재계약 3개월만에 경질되고 후임으로 그 자리를 메웠다.
맨유는 스포르팅 CP에게 19년 만의 우승컵(20-21시즌)을 선사하고 23-24시즌에도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일궈낸 39세의 젊은 아모림 감독의 커리어에 신뢰를 보냈다.
아모림 감독은 첫 경기이자 데뷔전인 입스위치전(11월25일)부터 한바탕 '스릴 축구'를 맛봤다. 결과는 1-1 무승부였는데 늘어지는 경기력과 더불어 부족한 훈련시간으로 인해 제대로 된 전술을 펼칠 수 없었던 것이다. 골키퍼 오나나의 선방으로 무승부를 유지한 것이 고작이었다. 이후 4일이 지나 유로파리그인 보되/글림트전에서는 혈투 끝에 간신히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에버튼전(12월2일)에는 4-0 대승을 거뒀지만 아스널전에서 0-2로 힘없이 패했다. 현재로서는 아모림 감독의 3-4-3 포메이션에 아직 선수들이 완벽히 적응하지 못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맨유 마커스 래시포드(10번)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팬들과 외신들은 이전부터 맨유 선수단 내부의 정체된 경기력을 지적해왔다. 특히 기복이 매우 심한 마커스 래시포드를 방출시키고 윙어를 보충하자는 의견은 꾸준했다. 여기에 메이슨 마운트, 안토니 등의 활용과 방출에 대해서도 꾸준한 설왕설래가 오갔다. 해외 스포츠 매체 '더아날리스트닷컴'은 "아모림의 스리백 전술에 대해서도 윙어가 빠른 적응을 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급기야 래시포드는 아예 시장에 내놓아진 상황이다. 지난 10일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는 사생활 문제로 골치를 일으키는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매각에 적극적"이라며 "구단은 지난 여름부터 래시포드를 방출할 계획을 세웠다"며 방출 계획을 일찌감치 알렸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맨유 유스 출신의 래시포드는 15-16시즌 1군에 데뷔했고 18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19-20시즌에는 44경기 22골, 20-21시즌에는 57경기 21골을 터뜨렸다. 22-23시즌에는 폼이 절정에 달해 56경기에 나서 30골 성적표를 받아왔다. 그러나 23-24시즌부터 급격히 기세가 꺾이기 시작했다. 43경기에 나서 8골을 기록하며 날개가 꺾인 모습을 보였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12일 아모림 감독이 "우리의 목표는 (유로파리그, 챔피언스리그 우승보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이라고 잘라 말했다"며 "아모림 감독은 맨유같은 빅클럽에 챔스 진출이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 타이틀에서 초점을 옮기는 것을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단기적으로는 순위를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우승 타이틀을 위해서는 "절반 그 이상을 팔아야 한다"는 일부 팬들의 의견도 상당수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맨유는 오는 13일 오전 2시45분 두산 아레나에서 빅토리아 플젠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 래시포드 SNS
<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