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사흘간 목동아이스링크서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
김길리(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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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김길리(성남시청)가 안방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대회를 앞두고 최근 컨디션과 시즌 초반 성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길리는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일원으로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길리는 대회 개막 이틀을 앞둔 11일 목동아이스링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월드투어 4차 대회 미디어데이에 최민정(성남시청), 박지원(서울시청), 장성우(고려대) 등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참석했다.
2023-2024시즌 ISU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부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로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김길리는 월드투어 체제로 바뀐 이번 시즌 월드투어 1차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획득하고 2차대회에서 1500m 은, 500m 동, 3차대회 1500m 동을 획득하는 등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개인전 포디움에 올랐다.
김길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에 비해 금메달이 적게 나오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월드컵 때는 1,000m가 셋째 날 치러졌는데, 월드투어에서는 둘째 날 열리는 일정으로 바뀌다 보니 컨디션이 오락가락한다"며 "월드투어 일정에 적응하면서 발전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최민정, 김길리, 윤재명 감독, 박지원, 장성우(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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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함께 참석한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은 "2023년 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국제대회를 쉬었고, 복귀한 뒤 첫 홈 경기라서 기대된다"며 "복귀 뒤에도 내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느꼈다. 컨디션이 괜찮은 만큼 좋은 경쟁을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2022-2023시즌 초대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이면서 지난 시즌엔 두 시즌 연속 남자부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남자 대표팀 주장 박지원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저지른 내란 성격의 비상 계엄이 촉발한 위기 상황을 의식한 듯 "많은 분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걸로 안다"며 "우리 경기가 조금이나마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남자 대표팀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 받는 장성우는 1,500m 메달을 목표로 밝히면서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컨디션이 좋다”며, “3차례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세계에서 저의 수준을 체크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충분히 경쟁력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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