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최민수, 여자 사건 생기면 명분 삼아 떠나야지 했는데..기회 안 줘"(비보TV)

'비보TV'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강가희기자]강주은이 남편 최민수와의 신혼 초 힘들었던 생활을 돌아봤다.

10일 유튜브 채널 'VIVO TV - 비보티비'에는 "우아한 촌철살인 강주은과 한 차로 가｜EP.38"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공개된 영상 속 강주은이 송은이와 만났다. 강주은은 예능 섭외 요청이 많지 않냐는 질문에 "이제부터 조금씩 오지 않을까. 유튜브를 한 지 얼마 안 됐다"고 답했다.

강주은은 자신의 장점으로 '참는 것'을 꼽았다. 이어 "아버지가 항상 그런 말씀을 하셨다. 화가 나는 순간에 본능적으로 반응하고 싶은 순간이 있는데 참으면 거기에 대한 보람이 있다고. (최민수와) 결혼하자마자 제가 참는 연습을 제대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주은은 최민수에 대해 "저는 남편을 제 인생에 대단한 재료라고 생각한다. 그런 재료가 있기에 저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다양한 발견을 하게 됐다"며 웃어 보였다.

최민수와의 결혼으로 한국에 오게 된 강주은은 신혼 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조금만 기회를 주면 나는 떠난다. 이 남자가 톱스타고 최고 미남인데, 아름다운 여자분들 사이에 항상 둘러싸여 있으니 사건이 생기지 않을까. 사건이 생기면 명분이 생기니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기회를 안 주더라. 모든 기회가 다 생기는 데 그 기회만 안 생겼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맨날 이상한 사건들만 있었다. 싸움 터지고, 주먹 세계에 무슨 일이 있었다. 상상도 못 한 일들이었는데 우리의 (결혼에 대한) 의리는 깨지 않더라"고 덧붙였다.

홈쇼핑 경력 8년 차인 강주은은 초반에는 그 제안을 거절했었다고. 강주은은 "최선을 다 해보겠지만 너무 아니면 그 공간에서 빼달라고 했다. 부담이 너무 많았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강주은은 다음 생에 '남편이 최민수', '아들이 최민수' 둘 중 하나를 고르는 밸런스 게임에서 "백만 프로 남편이 최민수다. 한번 살아봤기 때문에 이젠 이 남자 아니면 안 된다. 이 남자를 통해 저의 최선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저를 처음 만났던 걸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더라. 미안해했다. 어떻게 그런 놈과 결혼했냐고 지금 자기 모습으로 주은이를 만났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눈물을 흘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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