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휴식 취한 쇼트트랙 간판…1년 만에 국대 복귀
1년 9개월 만에 서울 목동서 열리는 국제대회 출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이 1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B금융-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서울 대회'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12.11/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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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1년 9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자신감을 피력했다.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다.
최민정은 11일 서울 목동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월드투어 4차 대회 사전 국가대표 미디어데이에 참석, "국가대표에 복귀하고 홈에서 열리는 첫 대회다. 기대가 많이 된다. 많은 분이 응원해 주는 만큼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2018 평창 올림픽,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따며 쇼트트랙 최강자로 군림했던 최민정은 지난해 3월 국내에서 펼쳐진 2023 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를 끝으로 휴식을 취했다.
최민정이 잠시 국가대표를 떠났던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쇼트트랙 월드컵(현 월드투어)이 개최됐다.
지난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포기하고 재충전에 들어간 최민정은 몸과 마음을 추스르면서 장비를 교체하고 기술을 다듬었다.
1년 동안 재충전을 마친 최민정은 지난 4월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며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국제 무대에서도 최민정은 존재감을 보였다. 올 시즌 월드투어 개인전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지난 시즌 여자부 최고의 선수로 뽑힌 김길리(성남시청)와 함께 최고 성적을 기록 중이다.
최민정은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대표팀에 복귀하고, 월드투어 1, 2차 대회에 출전하며 분위기를 익혔는데 스스로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했다"면서 "3차 대회 때부터 모든 것이 좋아졌지만 마음대로 경기가 안 풀리기도 했다. 이번 국내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경쟁을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1, 2차 대회 출전 후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경쟁자들의 기량이 좋지만, 나도 부족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3차 대회가 지난주 끝나서 시간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부족했던 점을 잘 보완해 이번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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