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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목)

‘취하는 로맨스’ 이종원 “고민 거듭했던 연기…‘윤민주’ 애정 가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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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원이 ‘취하는 로맨스’로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서 통해 초민감자 브루 마스터 ‘윤민주’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종원이 풍부한 감정 표현력과 물오른 로맨스 케미로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지난 11월 4일 첫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서 이종원은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감지하는 엠패스(empath), 초민감자이자 브루어리 ‘유일한’의 대표 윤민주 역으로 등장했다. 감정의 과부하에 걸리지 않기 위해 주변인들을 ‘차단’하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그는 ‘지상주류’의 열정적인 영업사원 채용주(김세정 분)와의 우연한 첫 만남 이후 사사건건 부딪치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매일경제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에서 통해 초민감자 브루 마스터 ‘윤민주’를 완벽하게 소화한 이종원이 풍부한 감정 표현력과 물오른 로맨스 케미로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 사진 = E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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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주는 자신에게 지상주류와의 협업을 제안하는 채용주를 끊임없이 밀어냈지만, 한편으로는 늘 감정을 억누르고 타인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모습에 안쓰러움과 연민을 느꼈다. 오랜 시간 함께 일해 온 마을 사람들과도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온 윤민주가 조금씩 선을 넘어 채용주에게 가까워지는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이종원은 가랑비에 젖듯 사랑에 빠져드는 윤민주의 점진적인 감정 변화를 그려내며 가슴 떨리는 로맨스에 설득력을 더했다.

두 주인공의 관계가 무르익음에 따라 이종원의 로맨스 연기도 빛을 발했다. 윤민주는 늘 남들과 벽을 쌓고 지낸 탓에 언뜻 차가운 인상을 풍겼지만, 채용주를 향한 마음을 자각한 후에는 어쩔 줄 몰라 허둥대는 등 귀여운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지 않고 채용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직진 순정남’의 매력을 발산했다.

마침내 연인 사이가 된 후 윤민주는 채용주에게 더없이 다정한 남자친구가 되어 주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하지만 맥주에 관해서라면 절대 양보 없는 그의 고집 때문에 두 사람은 종종 충돌하기도 했고, 일과 사랑 사이에서 합의점을 찾아가는 윤민주와 채용주의 풋풋한 로맨스가 감정 이입을 유발했다. 이종원은 강인하면서 부드러운 윤민주의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호연을 펼쳤다.

지난 10일 방송된 최종회에서는 윤민주의 성장 서사가 감동적인 해피 엔딩으로 결실을 맺었다. 윤민주는 방황의 길에 서게 된 연인 채용주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고, 어린 시절 가족에게서 받은 나쁜 기억을 잊고 관계 개선에 성공했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도 두려워하지 않고 한층 자유로워진 그의 변화는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취하는 로맨스’ 종영 이후 이종원은 “‘윤민주’는 정말 애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였다. 어떤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해 연기를 했는데, 시청자 분들께서도 민주와 다른 인물들 그리고 여러 상황들을 통해 본인의 감정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한다.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진심이 담긴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4년에 무려 3개의 작품에 출연해 개성 있는 캐릭터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이종원은 2025년에도 활발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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