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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충격적인 공격수 연쇄 이동이 이뤄질 수 있다. 손흥민을 원하는 갈라타사라이가 빅터 오시멘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고 손흥민을 데려오는 시나리오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위해 움직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시멘을 영입하려는 충격적인 계획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오시멘을 영입하려고 한다. 갈라타사라이는 손흥민이 오시멘을 대체하기를 원하고 있다. 맨유 공격수들은 별로 좋지 않다. 마커스 래시퍼드는 최근 폼이 좋아졌으나 프리미어리그 4골 중 3골이 후벵 아모림 체제에서 나왔다. 조슈아 지르크지나 라스무스 회이룬은 크게 부족하다. 분명히 변화가 필요하다"고 맨유가 왜 오시멘을 영입하려는지 설명했다.
튀르키예 언론 파나틱 또한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의 영입 계획에 포함돼 있다"며 손흥민이 갈라타사라이의 타깃으로 떠오른 것은 사실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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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력지 일마티노에 따르면 오시멘을 노리는 팀은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유, 첼시다. 현재 PSG와 맨유가 1월 오시멘 영입을 원하며 첼시는 임대로 데려오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소속팀 나폴리 또한 겨울 이적시장에서 오시멘으로부터 이적료를 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시멘을 임대 중인 갈라타사라이는 만약 오시멘이 팔려갈 경우 선두 자리를 유지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팀토크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을 완전 영입하고 싶어하지만 그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
이런 가운데 맨유나 다른 빅클럽이 오시멘의 바이아웃을 지불한다면 빼앗길 수밖에 없다. 이번 시즌 이미 10골 5도움을 기록 중인 오시멘을 대체하기 위해서는 그에 준하는 유능한 선수를 찾아야 한다. 갈라타사라이는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영입해 오시멘의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5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17골 10도움으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기에 충분히 오시멘을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과 계약을 위한 서류 작성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영국 스퍼스웹은 9일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 스타 손흥민을 1월에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이미 기초 작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어 "대부분 사람들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로서는 그러한 제안이 없다.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고, 손흥민 측은 이러한 태도 변화에 놀랐다. 일부 클럽은 내년 여름 손흥민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갈라타사라이가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1월 제안을 통해 상황을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1월 이적 가능성이 낮더라도 협상을 시도할 계획이다. 갈라타사라이와 긴밀히 협력하는 조지 가르디 에이전트는 클럽 회장인 두르순 외즈베크로부터 손흥민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았다"며 "갈라타사라이 또한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일부 계약서를 작성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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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도 "손흥민의 계약 상황이 현재와 같이 유지된다면 손흥민은 1월부터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조지 가르디 에이전트는 이미 갈라타사라이 회장으로부터 거래를 진행하라는 승인을 받았다. 손흥민이 겨울 이적시장이나 내년 여름 토트넘을 떠난다면 팬들 사이에 엄청난 실망감이 이어질 것"이라고 갈라타사라이가 구체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손흥민이 오시멘 대체자로 갈라타사라이에 갈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팀토크는 "가능성 낮은 이적이지만 맨유 역시 손흥민을 원한다고 알려져 있고, 레알 마드리드도 손흥민을 원한다. 손흥민은 바르셀로나에게 자신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갈라타사라이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맨유에게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 맨유가 오시멘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면 그를 영입할 기회가 있다는 걸 알겠지만 다른 팀도 같은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맨유가 실제로 오시멘 영입 성사 단계까지 갈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이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보스만 룰에 따라 1월부터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6월 말 계약이 종료되면 이적료 없이 이적 가능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토트넘이나 손흥민이나 연장 옵션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때문에 여러 빅클럽들이 손흥민의 상황을 주시 중이라는 소식이 최근 전해지기도 했다.
현실적인 가능성을 따져봤을 때 토트넘 잔류 혹은 튀르키예 이적이 가장 가능성 높은 시나리오다. 빅클럽에서는 주전으로 뛰기 어렵지만 튀르키예 무대에서는 나이가 많아도 주전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한 경기력으로 영국 현지에서도 활발한 논의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손흥민이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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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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