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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취만→장가현·이엘·김나영·봉태규, 탄핵 정국 목소리…"지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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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이슈]

뉴스1

장가현,이엘,이승환,봉태규/뉴스1 DB, (이승환 사진=드림팩토리, 봉태규 사진=미디어랩시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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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다수의 연예인들도 탄핵 정국에 대해 저마다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장가현은 지난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2시부터 7시까지…저녁 먹고 다시 합류합니다, 여러분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나라를 위해 나오세요"라는 글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촛불 집회에 참석해 찍은 사진을 올렸다.

지난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결의가 부결된 가운데, 이와 관련해 연예인들도 시국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 8일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 강연 중 한 대목을 인용, "세계는 왜 이토록 폭력적이고 고통스러운가? 동시에 세계는 어떻게 이렇게 아름다운가?"라는 글귀를 올렸다. 이는 탄핵 정국과 맞물려 해석돼 눈길을 끈다.

이엘 역시 최근 자신의 SNS에 '성균관대학교 제57대 총학생회 연석중앙운영위원회'의 선언문을 게재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 선포를 규탄한다'는 제목으로 작성된 글은 지난 4일 발표된 것이다. 이엘은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출신이다.

가수 이승환은 촛불 집회를 위해 1213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올해도 드팩민들의 연례행사,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환탄절' 기부 릴레이가 시작됐다"며 "이번에도 저는 여러분의 착한 마음씨에 감복해 그 행렬에 참여했는데, 다만 기부처를 달리했다, 돌아오는 토요일엔 꼭 탄핵이 되길 바라면서"라고 설명하며 기부 내역을 공개했다.

배우 봉태규는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지치지 맙시다"라는 글과 촛불 이모티콘을 게재, 비상계엄 사태 등을 비판하며 촛불을 든 국민들을 지지하는 글을 올렸다.

한국인이 아닌 외국 배우도 비상계엄령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영화 '택시운전사'에 출연했던 독일 유명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의 경우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지난 8일(한국시간) "한국의 '과거'를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 세트장 사진"이라며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5.18 광주 민주화 항쟁을 그린 '택시운전사'에 출연했던 그는 영화가 그려냈던 역사 속 사건과 지금 한국에서 일어나는 일을 비교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3일 밤 비상계엄령을 선포했으나,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후 지난 7일 오후 국회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됐으나, 국민의 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퇴장하면서 부결됐다.

그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봉준호 박찬욱 변영주 감독 및 배우 문소리 조현철 등 수천 명의 영화인과 수십 개 영화 단체는 지난 7일 긴급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정무 정지 및 파면 등을 요구했다.

일부 연예인들은 현장에서 촛불을 들기도 했다. 배우 고아성 옥자연 신소율 이엘 이주영 남윤수 장가현과 프로듀서 윤일상, 래퍼 지구인, 모델 최정진 등은 촛불 집회에 참석한 모습을 인증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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