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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적 암시했다"…차기 행선지로 "맨유가 노리고 있어, 레알은 음바페-비니시우스와 경쟁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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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 이별을 암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축구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면 자유 계약(FA) 선수가 된다. 여러 명문 구단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선수다. 그는 지난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후 첫 시즌엔 프리미어리그(PL)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듬해부터 제 몫을 다하기 시작했다. 2016-17시즌에만 21골 9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좋았다. 2017-18시즌 12골, 2018-19시즌 12골, 2019-20시즌 11골, 2020-21시즌 17골, 2021-22시즌 23골을 넣었다. 2022-23시즌엔 부상으로 주춤했으나 그래도 10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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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팬들이 알던 손흥민이 돌아왔다. PL에서 17골 10도움을 만들었다. 8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웠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PL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오는 2025년 6월 끝난다. 지난 시즌엔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새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다르다. 재계약이 아닌 계약 연장이 유력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2026년6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는 조항을 활성화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했다"라며 "손흥민이 적어도 한 시즌은 더 뛴다는 것이 구단의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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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수뇌부들은 급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손흥민 계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매체는 "다니엘 레비 회장은 지출이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명문 팀들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 팀이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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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 트랜스퍼'는 "맨유는 공격진이 잘 갖춰져 있지만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다"라며 "레알 마드리드도 있지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와 경쟁이 손흥민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라고 바라봤다.

이어서 "지난 9월 손흥민이 토트넘과 계약 상황을 언급하며 팀을 떠날 수도 있음을 암시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손흥민은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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