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 사진lKBS2 |
‘다리미 패밀리’ 박지영, 신현준, 최태준이 한자리에 마주 앉아 술잔을 기울인다.
8일 오후 8시에 방송되는 KBS2 특별기획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극본 서숙향, 연출 성준해 서용수)에서는 고봉희(박지영 분)와 지승돈(신현준 분), 차태웅(최태준 분) 세 사람이 함께 술자리를 가진다.
지난 방송에서 봉희는 똑 닮은 고집불통 성격으로 관계 개선에 전혀 의지가 없던 승돈, 태웅에게 퉁 치라며 일갈했다. 이 세상에 부모 자식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다며, 서로에게 사과하고 천륜을 저버리지 말라는 봉희의 뜻에 승돈과 태웅의 갈등은 한풀 꺾일 수도 있겠다는 여지를 드리웠다.
하지만 승돈과 백지연(김혜은 분)의 이혼합의서에 도장도 마르지 않은 상태. 심지어 100억이 숨겨져 있던 비밀 금고의 냄새까지 경찰이 맡은 터라 지승그룹 가족에게는 일촉즉발 상황이다. 봉희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승돈과 태웅이 가까워지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던 중 지난 방송에서 예상치 못했던 노애리의 부고가 전해졌고, 진심 어린 유서를 읽은 두 남자는 오열했다. 무거운 마음의 부채를 짊어진 채 마주 앉은 승돈과 태웅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차갑게 식은 천륜을 되살려낼 작은 불씨다.
이런 와중에 립스틱까지 짙게 바른 봉희가 승돈, 태웅과 한 식탁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 그 자리에서 과연 봉희는 어떤 이야기들을 꺼내놓을지, 승돈과 태웅은 서로를 친아버지, 친아들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