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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충격 대반전! 손흥민(33·레알 마드리드) 드디어 급물살!! 경쟁자 "레알 NO" 입단 거부…SON 맨유-바르셀로나 역시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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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 가능성이 확 커졌다.

그야말로 초대박 뉴스가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과 함께 저울질 하던 두 월드클래스 스타들이 내년 여름 다른 팀 이적을 타진하고 있다. 반면 손흥민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유럽 잔류에 초점으로 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잡아당기면 입단은 일사천리로 끝날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하드 태클'이 레알 마드리드의 손흥민 영입 작전을 자세하게 소개했다.

매체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를 인용한 보도를 통해 "손흥민이 2025년 보스만 룰(무료 이적) 대상자들 중 레알 마드리드 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장점에 끌리고 있다. 팀의 창의성을 불어넣을 좋은 옵션으로 보고 있다"고 알렸다.

보스만 룰은 계약기간을 6개월 남긴 선수가 계약기간 종료 이후 입단을 목표로 다른 구단과 협상하는 것을 말한다. 손흥민 역시 내년 1월1일부터 보스만 룰 대상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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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지불은 꺼리지만 토트넘에 지불하는 금액만 0원이 된다면 손흥민을 데려오겠다는 뜻이다.

'더 하드 태클'은 레알 마드리드가 느끼는 손흥민 매력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32세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된 공격 자원"이라며 "30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능력을 갖고 있다"고 손흥민을 치켜세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슈퍼스타들을 FA신분으로 확보하는 재미를 들이고 있다. 호셀루를 데려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2차전 연속골로 효과를 누렸다, 이어 지난여름엔 프랑스 PSG에서 뛰던 킬리안 음바페를 이적료 없이 데려왔다. 내년 여름엔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바이엘 레버쿠젠 수비수 요나탄 타를 데려올 태세다.

여기에 손흥민도 추가했다.

손흥민을 노리는 다른 빅클럽 입장에선 깜짝 놀랄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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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바르셀로나가 손흥민을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며 "그들은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내보내고 둘의 연봉으로 손흥민을 데려오려고 한다"고 했다.

손흥민의 고액 연봉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팀 내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안수 파티와 페란 토레스를 방출하는 게 포르투갈 스타플레이어 출신 바르셀론 구단 데쿠 디렉터의 구상이다.

다만 손흥민이 바르셀로나의 플랜A는 아니다. 엘골디히틸은 4일엔 "니코 윌리암스(아틀레틱 클루브)의 또 다른 대안으로 손흥민은 바르셀로나가 기대했던 것만큼 젊지 않지만 반응은 긍정적이었다"라고 했다.

일단 스페인 대표팀으로 유럽 전역에서 주목받는 윙어 윌리암스가 바르셀로나의 우선 협상 대상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손흥민으로 선회할 수 있다는 뜻이다.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가 니코와의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손흥민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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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재정건전화를 추진하고 있어 이제 돈을 펑펑 쓰는 고액 이적은 어렵고, 특히 30대 선수 손흥민에게 불가능하지만 공짜 영입이라면 생각은 달라진다.

영국축구기자협회 회장을 지냈던 스티브 베이츠가 4일 '기브 미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영입 타깃이 됐다고 알렸다.

베이츠는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잡은 후벵 아모림 감독이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추구한다면서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부합한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라고 했다.

특히 구단 내부에선 이미 손흥민이 다음 시즌 맨유에 올 수 있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10년 동안 자신이 최고 수준의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 현역 선수들 중에선 통산 득점에서 맨시티 라힘 스털링과 함께 2~3위를 다투고 있다. 스트라이커와 측면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전술을 구사하는 후벵 아모림 신임 감독 체제에서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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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미 스포츠는 베테랑으로 팀의 부족한 2% 채웠던 맨유의 전통도 소개했다. 헨리크 라르손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한 사례를 언급하며, 손흥민도 비슷한 맥락에서 맨유의 주요 영입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와 맨유의 러브콜도 레알 마드리드 앞에선 무력화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입단은 스페인 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두 대회에서 우승에 바짝 다가섰음을 말한다. 손흥민은 아직 클럽 무대에서 무관이기 때문에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10만 관중 앞에서 마음껏 뛰고 우승하는 장면을 그릴 수 있다.

많은 선수들의 드림 클럽으로 꼽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각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을 모아 스쿼드를 꾸리는 '갈락티코 정책'으로 유명하다. 지금도 킬리안 음바페, 주드 벨링엄, 페데리코 발베르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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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하드 태클'은 "손흥민은 지금이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손흥민을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 것은 레알 마드리드에 훌륭한 거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상황에서 긍정적인 소식도 나왔다. 경쟁자 두 명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이동을 고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하드 태클'은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 레로이 자네, 케빈 더 브라위너 등과 함께 레알 마드리드 FA 영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손흥민은 검증된 실력을 갖춘 데다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 있어 레알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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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에서 더 브라위너와 살라가 리오넬 메시 소속팀인 인터 마이애미 등 입단을 희망하고 있고 마이애미 구단도 이를 알아보는 중이라고 적었다.

두 월드클래스 스타들이 레알을 외면하면 FA 매물 중 수준급 공격수는 손흥민 말고는 없는 셈이다. 토트넘과의 계약만 내년 여름에 만료하면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 가능성이 충분하다. 손흥민과 레알 마드리드는 1월부터 대화를 시작할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 발롱도르 /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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