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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KB손보 완파하고 가장 먼저 시즌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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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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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남자배구 선두 현대캐피탈이 시즌 10승에 선착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3 25-19)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챙긴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남자부 중 가장 먼저 10승(2패 승점 29)째를 신고했다. 2위 대한항공(8승 4패 승점 25)은 승점 4차로 밀어냈다.

KB손해보험은 6위(4승 8패 승점 13)에 머물렀다.

모든 부문에서 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은 서브에서 8-2로 KB손해보험을 앞섰고, 블로킹은 8개를 잡아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단 하나의 블로킹도 기록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 레오가 16점, 허수봉이 15점을 책임졌다. 신펑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9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비예나가 14점, 나경복이 10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부터 빠르게 점수를 쌓아 올렸다.

허수봉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레오의 블로킹 등을 엮어 10-2로 달아났고, 19-11에선 상대 비예나의 서브 범실로 20점에 도달했다. 허수봉과 레오, 신펑이 계속해서 몰아쳐 KB손해보험을 15점에 묶어두고 25점을 채웠다.

기세를 올린 현대캐피탈은 접전이 벌어진 2세트도 따냈다.

14-12에서 최민호의 속공, 허수봉의 서브 등으로 연속 4점을 뽑고, 레오의 퀵오픈, 신펑의 블로킹으로 20-15로 도망갔다.

그러자 KB손해보험도 비예나, 나경복을 앞세워 간격을 좁혔다. 19-23에선 비예나의 퀵오픈, 서브 등으로 내리 3점을 얻어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범실로 인해 반격이 물거품이 됐다. 22-23에서 비예나의 서브 범실이 나온 데 이어 23-24에서는 비예나의 공격이 다시 한번 벗어나 2세트를 헌납했다.

1, 2세트를 잡아낸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4-12에서 허수봉의 오픈 공격과 상대 범실로 달아난 현대캐피탈은 19-15에서 레오의 퀵오픈으로 또 한 점을 보탰다. 21-17에서 정태준의 속공, 최민호의 블로킹이 연이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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