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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이어 레알 마드리드와도 연결되고 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거라는 추측이 나왔다. 손흥민은 레알 타깃이다. 보스만 룰을 통해 손흥민을 데려오기를 원하고 있다.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손흥민은 잔류를 원하나 아직 계약 연장에 실패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입증이 된 손흥민은 레알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골과 창의성을 더할 것이다. 스쿼드 보강이 필요한 레알에 손흥민은 이상적이다. 30대가 됐지만 높은 수준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손흥민에게 레알 이적은 기회다. 레알은 세계 최고 클럽이며 트로피를 따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아직 얻지 못했다. 레알 합류 생각에 흥분할 수 있다. 이미 토트넘에서 모든 걸 증명한 손흥민은 새로운 도전을 할 때다.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는데 토트넘이 재계약 제안을 할지 지켜봐야 한다. 손흥민에게 마지막 기회이며 레알 제안은 누구도 거절하기 어렵다. 공짜로 손흥민을 데려오는 건 레알에 훌륭한 영입이 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레알은 클럽 이상 클럽, 즉 메가 클럽이다. 유럽을 대표하는 클럽이며 세계를 빛내는 스타들이 즐비한 명문 중 명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네딘 지단, 호나우두, 호베르투 카를로스 등 셀 수 없는 스타들이 거쳐갔고 스페인 라리가 36회로 최다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5회로 최다 우승 팀이기도 하다. UEFA 슈퍼컵 우승 6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5회로 두 개 대회에서도 최다 우승 팀이다. 코파 델 레이 우승 20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13회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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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이 손흥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난 뒤 토트넘에 입성했다. 첫 시즌은 부진했지만 이후 남아 9년 동안 토트넘 에이스로 군림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 누누 에스피리 산투, 안토니오 콘테, 엔제 포스테코글루 등 수많은 감독들을 거쳤지만 에이스는 손흥민이다.
그동안 토트넘에서 공식전 422경기에 나와 166골 88도움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313경기 123골 66도움이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엔 3골 4도움을 올렸다. 부상 빈도가 잦아져 자주 뛰지 못한 걸 고려하면 준수한 공격 포인트 개수다. 에이징 커브 논란, 결정력 문제 등 손흥민을 향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으나 여전히 손흥민은 손흥민이다.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 파리생제르맹(PSG), 갈라타사라이에 이어 바르셀로나와 연결됐다. 스페인 '엘 골 디지털'은 3일 "바르셀로나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안수 파티, 페란 토레스를 내보낼 의향이 있다. 바르셀로나의 데쿠 디렉터는 손흥민 영입에 긍정적이며 진지하게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1월 이적시장이 아닌 2025년 여름을 목표로 한다.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 손흥민은 자유계약(FA) 신분이 된다. 파티와 토레스를 내보내고 손흥민에게 줄 급여를 확보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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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문제로 지적됐다.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는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영입을 배제했다. 나이가 주요 이유였다. 바르셀로나 소식통은 데쿠 디렉터는 구단 장기적 미래를 그릴 수 있는 젊은 재능들을 알아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32 살라, 31살 손흥민은 바르셀로나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인데 단기적이 아닌 장기적으로 기여할 젊은 선수들로 팀을 만들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은 "살라, 손흥민 같은 선수가 바르셀로나와 연결됐지만 영입 목록에 추가될 가능성은 낮다. 나이가 바르셀로나 주요 우려 사항이다. 선수 생활을 마무리를 향해 가는 선수들은 상당한 계약금이나 기타 옵션 금액을 원하는데 이는 큰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면서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로 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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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맨유 이적설이 나왔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맨유가 30대 중반이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입을 한 것을 언급하면서 "맨유가 이 관행을 다시 고려할 수 있을까.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손흥민이 내년 여름 계약 만료되면서 유력한 영입 대상이라는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맨유 팬들로부터 분명히 환영받을 만한 선수다"고 주장했다.
반대 주장이 나왔다. 영국 '풋볼 365'는 맨체스터 시티 재정 고문이었던 스테판 보슨의 발언을 언급했는데 "프리미어리그 지속 가능성 규칙(PSR)을 살펴보면 맨유의 상황은 더 나쁘다. 맨유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혜택을 받았기에 이번 시즌을 앞두고 좋은 예산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난 이 예산의 대부분이 감독 교체와 위약금으로 인해 소모되었다고 본다. 맨유는 1월 이적시장에서 많은 영입을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맨유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처럼 선수 매각이 가능하다면, 더 나은 위치에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현재의 PSR 규칙 상황은 한계에 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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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맨유에 이어 레알행이 언급됐다. 레알이 공격수가 필요한지는 의문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를 보유했고 아르다 귈러, 브라힘 디아스, 엔드릭 등 수많은 재능들이 공격진에 있다. 오히려 다비드 알라바, 에데르 밀리탕, 다니 카르바할 연속 장기 부상과 노쇠화 여파로 인해 수비진 보강이 더 시급하다. 손흥민은 매력적이지만 공격수 영입은 당장 시급한 문제가 아니며 최근 레알은 30세 이상 선수들을 데려오는데 주저하는 부분이 있다. 손흥민이 라리가 로컬룰인 NON-EU 대상인 것도 알아야 한다.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레알행 가능성은 희박하다. 토트넘과 재계약이 오히려 유력하다. 유력 기자들은 손흥민과 토트넘 동행을 점치고 있다. 토트넘이 더 적극적으로 나와 올해 안에 계약기간 연장을 확실히 추진하면 더 이상의 이적설은 나오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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