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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맨유 이적설' 손흥민, 나이 걱정은 없다…우상 호날두가 맨유 갈 때는 36살-즐라탄도 35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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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30대 선수 영입을 마다하지 않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을 눈여겨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손흥민 영입설을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실행 가능한 목표가 된 손흥민과 즉시 협상할 뜻이 있다"고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반길 영입이라는 결론이다. 기브미 스포츠는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토트넘과 결별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로 영입에 나설 것이다.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하면 팬들에게 아주 큰 환대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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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우상으로 삼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갔던 길을 걸을 수도 있다. 손흥민은 호날두와 비슷하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한 번뜩이는 침투, 강력한 슈팅을 기반으로 한 결정력 등 닮은 구석이 많다. 호날두가 맨유에서 뛸 때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손흥민은 당시 '라스트 파이브' 인터뷰에서 5분이 주어진다면 누구를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호날두를 만나 축구에 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두 번 입단했다. 20대 초반 시절이던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뛰면서 292경기 118골을 넣었다. 이후 레알 마드릐드와 유벤투스를 거친 뒤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찾았다. 시간이 대폭 흐른 2021년 친정으로 돌아가 두 시즌 동안 27골을 뽑아냈다.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기를 보낼 때 나이는 36살이었다. 호날두가 지닌 위상이 영입의 배경이긴 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력에 도움이 된다면 베테랑을 품는데 거부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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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32살인 손흥민도 영입 후보로 올렸다. 손흥민이 아직 거취가 불투명한 가장 큰 이유는 30대 중반으로 향하는 나이 때문이다. 지난달 토트넘 소식을 주로 다루는 '투 더 레인 앤 백'도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얼마나 대단했는지 논쟁의 여지는 없다. 그렇다고 다음 시즌에 33세가 되는 지금의 손흥민을 지키는 건 다른 얘기"라며 "손흥민은 더 이상 젊어지지 않는다. 지금의 컨디션도 냉정하게 평균 수준이다. 이미 하락세를 겪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차가운 평가를 내렸다.

현재 손흥민 계약에 달려있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것까지 꺼릴 정도다. 투 더 레인 앤 백은 "손흥민이 남은 기간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계약 연장은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손흥민을 대체해야 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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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하고 있기에 손흥민 거취가 아직도 어지러운 이유다. 내부 주장도 흘러나왔다. 토트넘의 전직 스카우트인 브라이언 킹도 손흥민의 몸 상태와 관련된 우려를 표했다. 킹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내부에서는 손흥민의 몸 상태가 100% 완벽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구단 내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왼쪽 윙에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까지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르다. 호날두 외에도 30대 선수를 곧잘 영입한 이력이 있다. 기브미 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과거부터 선수 생활의 끝무렵에 있는 선수들을 영입해왔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할 때 35살이었다. 에딘손 카바니 역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올 때 33세였다"며 "가장 유명한 건 2021년 36살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한 것"이라고 손흥민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는 배경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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