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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대한민국 최후의 사형 집행 당시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5일 방송되는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꼬꼬무')'는 역대 방송 사상 최초 대한민국 마지막 사형 집행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1997년 12월 30일, 새벽에 걸려 온 의문의 전화. "이 주임, 1급 비밀이야! 긴급 소집이니 지금 당장 출근해" 직장에서 걸려 온 다급한 전화에 이윤휘 씨는 서둘러 발을 옮긴다.
그의 직장은 대한민국에서 최고 보안등급을 자랑하는 비밀의 장소. 두꺼운 철문을 열자 극도로 철저히 봉인된 공간이 드러나고,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인 그곳엔 영문 모를 버튼들이 놓여있다. 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버튼이었을까?
이윤휘 씨의 직장은 교도소, 그리고 바로 그날은 우리나라에서 마지막으로 사형이 집행된 1997년 12월 30. 대한민국에서 마지막 사형 집행이 이뤄진 1997년 이후 27년 동안 단 한 번도 집행되지 않은 사형.
오랜 세월 굳게 닫힌 철문 뒤의 세상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이날 '꼬꼬무'에서는 지난 27년 동안 단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실제 사형집행장의 모습은 물론, 베일에 싸인 사형 집행의 모든 과정을 전격 공개한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그날의 흔적.
그날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당시 사형 집행에 참여했던 전직 교도관을 어렵게 만났다. 사형 집행의 순간을 누구보다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던 두 사람.
그들이 대면했던 사형수로는 '꼬꼬무'에서도 다뤘던, 1990년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희대의 범죄 조직 '지존파', 어린이 유괴 살인범 ‘홍순영’ 등이 있었다.
“어머니를 죽이지 못한 것이 한이 되었다. 나는 인간이길 포기했다”
잔혹하고 엽기적인 수법으로 5차례의 살인을 저지른 지존파, 그리고 체포 당시 충격적인 발언과 뻔뻔한 모습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한 지존파의 행동대장 김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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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사형 직전 아주 작은 소리로 마지막 말을 남기는데. 형장의 이슬이 되기 전 그가 남긴 유언은 무엇이길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을까.
교도관들의 입을 통해 듣는 사형 집행의 모든 과정, 그리고 27년 만에 공개되는 실제 사형장의 모습을 보자, 리스너들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면서도 이야기에 몰입했다.
10년 만에 제주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에 돌아온 반가운 얼굴, 뮤지션 이상순이 '꼬꼬무'에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로 찾아왔다.
아내 이효리와 함께 밥 친구로 '꼬꼬무'를 즐겨본다던 그는 연이은 오답 행렬로 첫 출연 신고식을 톡톡히 치렀다. 이후 평소 이효리가 자랑하는 ‘굿 리스너’ 모먼트를 면밀히 보여주며 그 누구보다 이야기에 과몰입, 생생한 리액션을 선보였다.
장성규의 이야기 친구로는 오랜만에 돌아온 슈퍼 맘, 안영미가 자리했다. 범죄 수사물 마니아다운 진지한 모습으로 예리한 추리력과 찰떡같은 멘트를 뽐내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 어디에서도 쉽게 들을 수 없는 교도관들의 이야기에 끝내 "상상도 못 한 극한 직업이다"라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 과연 그의 말문을 막히게 한 이야기는 무엇이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감칠맛 나는 감초 역할 전문 배우 김희창은 장현성의 이야기 친구로 방문했다. 극단 '학전' 인연으로 맺어진 두 사람은 녹화 내내 친형제 같은 케미를 선보였다.
특히 교도관 배역을 연기했던 경험으로, 교도관의 남다른 직업의식에 깊게 공감한 김희창. 단독 예능 첫 출연인 그의 활약상에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간담이 서늘해지는 사형집행장을 본 그의 리액션은 소름이 끼칠 지경이라는데.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 1997 마지막 집행자' 편은 5일 오후 10시 20분 SBS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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