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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여자농구 BNK, '4쿼터 2득점' 우리은행 꺾고 선두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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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0 승리…이소희 26점 활약

뉴스1

부산 BNK 이소희가 4일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슛을 던지고 있다. (WKBL 제공잪ㅡ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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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산 BNK가 아산 우리은행을 꺾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BNK는 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9-50으로 이겼다.

두 팀은 4쿼터 싸움에서 승패가 가려졌다. BNK가 15점을 뽑으며 승기를 굳힌 반면 우리은행은 종료 18초 전 겨우 2점을 따며 '쿼터 무득점' 수모를 피했다.

이로써 BNK는 9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7승3패)과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BNK에서는 이소희가 3점 슛 4개 포함 26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소니아가 18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더불어 개인 통산 500번째 경기를 뛴 박혜진(8점 8리바운드)과 안혜지(7점 8어시스트), 이이지마 사키(9점)도 자기 몫을 다했다.

우리은행 간판 김단비는 17점을 기록, 이명관(16점)과 함께 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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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의 김소니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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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를 15-14로 마친 BNK는 2쿼터 시작하자마자 김단비에게 역전 2점 슛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이소희와 이이지마, 김소니아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22-16을 만들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추격도 매서웠다. 이명관의 2점 슛과 김예진의 3점 슛으로 반격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양 팀은 3쿼터 중반까지 40-40으로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다.

균형을 깬 팀은 홈팀이었다. BNK는 안혜지의 페인트존 2점 슛과 이소희의 3점 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격차를 벌렸다. 이후 김소니아의 외곽포와 자유투 한 개까지 성공하면서 54-44로 달아났다.

마지막 4쿼터에서 두 팀의 화력 차이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BNK는 이소희와 안혜지, 이이지마, 김소니아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반면 우리은행은 턴오버가 쏟아진 데다 슛 정확도가 떨어져 좀처럼 한 점도 뽑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종료 18초 전에 변하정이 속공에 이은 레이업으로 2점을 만회, 단일 쿼터 무득점 수모를 피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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