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호산 "책임 커"→지드래곤 "꺼져라"에 좋아요…비상계염 말말말
'마마 어워즈' 지드래곤 관련 이미지 [사진=Mner]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령 선포 사태에 스타들은 직설적인 비판부터 의미심장 행보까지,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4일 작가 겸 가수인 하상욱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그냥 알아서 제발 꺼져라"는 내용을 담은 자신의 시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를 간접적으로 저격한 것이라는 추측이 쏟아진 가운데 지드래곤은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러 눈길을 끌었습니다.
박호산은 "집권자와 대치되면 종북몰이하던 1980년대 상황에 어제 밤잠을 설치면서 타임머신을 타고 있는 것 같았다. '시간이 뒤로 간 거 같은데 근데 왜 난 안 어려지지?' 하면서 거울보고"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해프닝으로 넘기기에는 전 국가를 국민을 들었다 놨다 한 책임은 클 거라고 본다. 계엄이라니. 포고령이라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생방송으로 진행한 박명수도 입을 열었습니다. "어제 거의 밤을 샜다"고 말한 박명수는 "어이 없는 일이 생겨서 많은 분들이 거의 다 밤을 샜을 것 같다. 국운이 걸린 문제라 누가 잠을 잘 수 있었겠느냐"라며 "하고 싶은 말 많이 있지만. 잘 정리 되고 있고 다들 발빠르게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노력하니까 믿고 기다려보자"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긴급 발표를 통해 국가 비상계엄을 선포했습니다. 그러나 국회는 새벽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새벽 4시 27분께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습니다.
◇ 박안수 계엄사령관, 11년 전 '진짜 사나이' 출연
계엄사령관으로 임명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과거 MBC '진짜 사나이' 출연 모습이 화제가 됐다. [사진=MBC]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계엄사령관으로 임명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의 과거 예능 출연 장면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박안수 계엄사령관은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진짜 사나이'의 상철사단 해룡연대 편에 출연했습니다.
박 계엄사령관은 당시 제50보병 사단 연대장(대령)이었으며, 김수로와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등 출연자들의 전입신고를 받고 직접 마크를 수여했습니다. 부대를 소개하는 모습도 그려졌습니다.
박 계엄사령관은 육군사관학교 46기로 임관 이후 준장과 소장, 중장을 거쳐 2023년 10월 대장으로 진급, 육군참모총장에 올랐습니다. 지난해에는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으로서 서울 도심 시가행진을 직접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3일 밤 10시 27분쯤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즉각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사령관으로 하는 계엄사령부가 국방부 영내에 설치됐습니다. 그러나 이날 새벽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됐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했습니다.
◇ 시그니처, 데뷔 4년만 해체 "11월 30일 그룹 종료"
그룹 시그니처가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신관에서 열린 KBS2 뮤직뱅크 녹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룹 시그니처가 데뷔 4년 만에 해체합니다.
시그니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그니처 측은 "당사와 멤버들은 상호 간 대화를 통해 팀의 해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당사는 시그니처 멤버 7인 전원의 전속계약을 잔여 전속계약 기간과 상관없이 종료하며 11월 30일 부로 그룹 활동 역시 종료하게 됐다"고 밝혔ㅅ브니다.
소속사는 "지금까지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시그니처 멤버로서 최선을 다한 멤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시그니처는 2020년 2월 '눈누난나'로 데뷔한 걸그룹으로, 이들의 마지막 노래는 지난 6월 발표한 '스위티 벗 솔티'가 됐습니다.
◇ 野6당, 尹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제출…6∼7일 표결 계획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김용민 의원과 혁신당 황운하 원내대표 등은 이날 오후 2시 43분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탄핵소추안을 제출했습니다.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국민의힘 의원을 제외한 야6당 의원 191명 전원이 참여했습니다.
탄핵소추안은 혁신당이 기존에 공개한 초안에 전날(3일) 비상계엄 사태 등의 내용을 추가해 만들어졌습니다.
민주당 등은 5일에 탄핵소추안이 본회의에 보고되도록 한 뒤 6∼7일에 이를 표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 조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