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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프로농구 DB, 정관장 31점 차 완파…4연승+6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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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67 대승, 알바노 21점 6어시스트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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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의 이선 알바노(왼쪽)가 4일 열린 2024-25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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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4연승을 질주하며 6위로 올라섰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DB는 4일 원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98-67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DB는 지난달 1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부터 4경기를 내리 이기며 6승 8패를 기록, 정관장(5승 8패)을 제치고 6위로 도약했다.

김상식 감독이 허리 디스크로 3경기째 벤치를 비운 정관장은 원정 4연패 부진에 빠지며 7위로 내려앉았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3점 슛 5개 포함 21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관희도 3점 슛 4개 포함 19점으로 공격에 힘을 보탰고, 로버트 카터도 9점 8어시스트로 자기 몫을 다했다.

알바노와 박인웅의 외곽포로 포문을 연 DB는 1쿼터 중반 치나누 오누아쿠와 이관희가 매서운 공격을 펼쳐 22-11로 벌렸다.

DB는 2쿼터 들어 알바노가 혼자 13점을 몰아넣으며 정관장 수비를 흔들었다. 쿼터 막판에는 서민수와 이용우의 3점 슛까지 터지면서 56-26, 30점 차로 달아났다.

정관장은 3점 슛 17개를 시도해 단 한 개만 성공하는 등 2쿼터까지 외곽포 성공률이 6%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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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4일 열린 2024-25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전에서 31점 차 대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다.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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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3쿼터에서도 알바노와 카터의 3점 슛이 터지며 정관장과 거리를 68-30까지 벌렸다.

그러나 이후 약 6분 동안 턴오버와 슛 난조가 겹치면서 2점을 보태는 데 그쳤고, 그 사이에 정관장이 라렌과 박지훈을 중심으로 반격하며 45-70, 25점 차로 좁혔다.

주춤하던 DB는 전열을 재정비, 4쿼터에 들어가면서 거센 공세를 펼쳤다. 이관희의 3점 슛과 카터와 알바노의 2점 슛이 더해지며 77-45로 달아났다. 이어 서민수와 이관희의 외곽포까지 터지면서 83-48이 됐고,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어졌다.

정관장은 후반전 들어서도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추격의 원동력을 잃었다. 이날 정관장의 전체 3점 슛 성공률은 8%(24개 시도해 2개 성공)였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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