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챗GPT 달리3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iShares MSCI South Korea ETF(MSCI 한국 지수 ETF)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이날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53.58달러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5.52%(3.13달러) 내렸다. MSCI 한국 지수 ETF 주가는 장 초반 7% 넘게 빠지며 52.68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적 발언(통화 긴축 선호)’을 쏟아낸 뒤 주식시장이 얼어붙었던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한국 주식 93개를 기초 자산으로 한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 지수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펀드 순자산 규모는 지난 2일 기준 38억8160만달러(약 5조5000억원)다.
한국거래소가 4일 개장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장이 열리면 코스피·코스닥지수가 폭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10시 25분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소속 의원들에게 국회로 모일 것을 명령했다. 헌법 제77조 5항은 ‘국회가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계엄의 해제를 요구한 때에는 대통령은 이를 해제하여야 한다’고 돼 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