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2024.12.3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내일 증시 개장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국내 증시 야간선물옵션 지수는 급락세를 보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4% 하락한 319.6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직전인 이날 밤 10시 전까지 전일 대비 상승세였으나 밤 10시30분 전후로 급격하게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옵션은 오후 6시부터 오전 5시까지 야간시간에 이뤄진다.
원달러 환율도 비상계염 선포 소식에 급등했다. 오후 11시55분을 넘겨선 전날보다 20여원 뛴 1439.0원까지 올랐다. 가상화폐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9.72% 급락하고 있다. 글로벌 코인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2%대 약세다.
한편 비상계염 선포로 4일 국내 증시 개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한국거래소 측은 “개장 여부는 미정”이라고 밝혔다.
비상계엄이 선포되기 전 시장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조치가 있었는지 의문으로 남는다. 한 전직 기획재정부 고위 관료는 “비상계엄이란 상황이 워낙 오래된 일”이라며 “이를 위해 사전 조치해야 하는 경제 부처의 규정이나 사전 교감이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명태균 게이트’ 그들의 은밀한 거래, 은밀한 관계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