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문을 열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3일 밤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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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미국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한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35분(현지시각) iShares MSCI South Korea ETF(MSCI 한국 지수 ETF)는 54.31달러에 거래됐다. 전날보다 주가가 4.2% 내렸다. MSCI 한국 지수 ETF는 미국에 상장된 한국 지수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한국 주식 93개로 구성돼 있다.
같은 시각 쿠팡 역시 7%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에 주식예탁증서(ADR) 형태로 상장된 한국 기업 주가도 줄줄이 내림세다. POSCO홀딩스 ADR은 전날보다 3.1% 하락했다.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지주, KB금융, LG디스플레이, 한국전력 등도 0.5% 안팎 주가가 내렸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각 오후 10시 25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 공산 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했다.
권오은 기자(ohe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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