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2월 3일 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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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EX야간선물은 이날 오후 11시 1분 현재 전날보다 2.04% 내린 324.25를 기록 중이다.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8원 오른 1424.5원을 나타내고 있다. 1400원 안팎을 오가던 원·달러 환율은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오후 10시 30분쯤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가상자산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1시 현재 전날보다 7~8%가량 하락한 1억2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계엄령 선포 직후 업비트에서만 26% 급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10시30분 1억3100만원 선에 거래되다가 계엄령 선포 직후 9350만원까지 하락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에 투자자들은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온라인 종목 토론방 등을 보면 ‘4일에 코스피·코스닥 전체 종목이 하한가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식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한 투자자는 ‘차라리 주식시장이 휴장했으면 좋겠다’고 썼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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