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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단장과도 '불화설' 폭발? PSG 내 파열음…루이스 엔리케와 선수단 논란 속 불안하기만 한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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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과 루이스 엔리케(54) 감독이 흔들리고 있다. 라커룸에서 문제가 터져나오는 것으로 보도됐다.

프랑스 '레퀴프'는 3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지도 방식이 라커룸 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최근 몇 경기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연이어 기록하며 팀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다. 지난 화요일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0-1로 패배한 데 이어, 토요일 리그1에서 낭트와 1-1로 비긴 경기는 클럽 내부를 부정적인 분위기로 몰아넣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독단적인 지도 방식과 라커룸 내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레퀴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선수들과의 소통 부족과 독단적인 리더십으로 인해 불만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팀의 핵심 선수인 우스만 뎀벨레와 프레스넬 킴펨베는 감독의 지도 방식에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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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벨레는 엔리케 감독이 자신을 공개적으로 대하는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 킴펨베는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주말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최근 클럽의 관리 방식에 대해 몇몇 구단 직원들에게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선수들은 루이스 엔리케의 지도 방식에 대해 "변화에 닫혀 있고, 독단적이다"라고 평가하며 특히 공격 전환 과정에서의 소통 부족과 수비적인 세트피스 상황에서 훈련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선수들은 마치 자신들이 감독의 게임 컨트롤러에 의해 조종되는 것처럼 느낀다고 호소하고 있다.

선수단의 불만을 촉발한 사례로는 곤살루 하무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가 거론된다. 하무스는 부상으로 인해 결장하는 동안에도 기자회견에서 자주 언급되었으나, 엔리케 감독은 "그를 구세주로 기다리지 않는다"라고 단언하며 경기가 동점으로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그를 활용하지 않았다. 이러한 태도는 하무스와 그의 동료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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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9,000만 유로(한화 약 1,327억 원)라는 거액에 영입된 랑달 콜로 무아니는 시즌 내내 제한적인 출전 시간(챔피언스리그 103분, 리그1에서 322분)을 받으며 사실상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콜로 무아니는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한 적은 없지만, 그의 실망감은 팀 내외로 퍼져 나가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가 있다. 그는 PSG에 자유 계약으로 합류했으나, 현재 리그 1에서 단 5경기에만 출전하며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런 상황은 선수단 내에서 감독의 의도와 클럽의 방침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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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PSG는 과거 루이스 캄포스가 마르코 베라티, 네이마르, 킴펨베와 같은 핵심 선수들을 구단에서 내보내는 결정을 지켜본 선수들 사이에서 "다음은 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레퀴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PSG의 단장 루이스 캄포스 간의 관계가 과거만큼 원활하지 않다고 보도했다. 감독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해 구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기대하고 있지만, 경영진 내 일부 인사들은 그의 특정 선수 선호와 강경한 태도에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포스와 감독 간의 관계가 소원해졌다는 소문도 있지만, 캄포스는 이를 부인하며 감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PSG 경영진은 여전히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전폭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구단 측은 "과거에 이런 실수를 저질렀고, 오늘날 다시 반복할 생각은 없다"라고 밝히며 감독의 프로젝트 실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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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러한 신뢰가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다가오는 1월 이적 시장과 시즌 종료 후의 성적이 감독의 입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레퀴프는 "현재 PSG의 내부 갈등이 엔리케 감독의 프로젝트와 장기적인 계획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라며 PSG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현재 PSG에서 라커룸을 장악하지 못한 채, 선수단의 불만과 구단의 기대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PSG가 그의 리더십 아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지는 앞으로의 경기와 이적시장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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